
교회학교 감소와 청년층 탈교회 현상 등 다음세대 위기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한국교회 다음세대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안내서, 『한국교회 다음세대 트렌드 2026』이 출간됐다.
목회데이터연구소(이하 목데연)와 사단법인 꿈이있는미래(이하 꿈미)는 한국교회 다음세대 상황을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하고 다음세대 사역의 현황과 문제점, 대안을 제시하는 이 책을 출간했다. 주요 트렌드를 중심으로 학생, 부모, 교사, 사역자, 목회자의 인식을 종합적으로 비교·분석한 국내 최초의 책이다.
책은 청소년과 학부모, 교사, 목회자 등 3천30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다음세대의 신앙과 가치관, 교회 인식, 디지털 문화 등을 다각도로 분석한다. 첫 번째 트렌드로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을 ‘AI 네이티브 세대’로 규정하며 이전 세대와는 다른 사고방식과 학습 방식, 공동체 경험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외에도 △분리 신앙 △마이크로 워십 △또래 집단 △인비저블 엑시트 △소울 페어런트 △처치 홈 브릿지 △유스 멘탈 케어 △스쿨 처치 △교회학교 패러다임 쉬프트 등을 트렌드 주제로 삼았다.
목데연은 “이 책에 담긴 10가지 주제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학생들의 소리 없는 외침이며, 그들이 몸부림치며 만들어 낸 삶의 문법”이라며 “다음세대 사역 현장에서 새로운 길을 여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저자들은 교회가 직면한 현실을 때로는 냉정하게 때로는 희망적으로 바라본다. 교회 출석률 감소, 신앙 전수의 약화, 가정의 교육 기능 약화 등 여러 문제를 짚어내면서도 단순한 위기론에 머무르지 않고 오히려 오늘의 청소년들이 무엇을 고민하고 무엇을 기대하는지를 분석하며 새로운 사역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또한 예배와 교육, 공동체와 디지털 문화, 가정과 교회의 역할에 이르기까지 다음세대 사역의 핵심 과제를 정리해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교회가 무엇을 지켜야 하고 무엇을 바꾸어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향을 보여 준다. 어느 한 영역만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연결된 각 요소가 상호 작용하도록 설계하는 새로운 목회적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다음세대를 향한 고민이 깊어지는 시대, 이 책은 한국교회가 미래세대와 어떻게 동행할 것인지를 묻는 동시에 새로운 길을 모색하도록 돕는 유용한 자료임에 분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