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선교는 다음세대 선교의 최전선이자 마지막 보루”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전국 69노회와 9천446교회 모든 성도님들 위에, 그리고 군선교 현장에서 복음의 사명을 감당하시는 군종목사님들과 군선교사님들, 믿음으로 훈련받는 모든 장병들 위에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총회는 매년 6월 셋째 주일을 호국보훈의 달과 함께 총회 군선교주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군선교는 단순히 군대 안에서의 전도 활동이 아닙니다. 현재 한국 청년 복음화율은 약 3%에 불과하여 선교학적으로 ‘미전도 종족’에 해당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초등학생에서 중·고등학생으로, 다시 대학·청년 세대로 갈수록 복음화율은 더욱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교회 다음세대 선교의 위기를 분명히 보여줍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군선교는 다음세대 선교의 최전선이자 마지막 보루입니다.
군대는 여러 종교가 치열하게 선교 활동을 펼치는 현장이며, 한국교회가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중요한 선교지입니다. 우리 교단은 이러한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군선교 활성화와 선교 인력 양성에 힘써 왔습니다. 현재 총회는 51명의 군종목사와 64명의 군선교사가 현장에서 사역을 감당하고 있으며, 50명의 군종사관후보생이 미래 군선교를 위해 훈련받고 있습니다.
최근 군선교 현장은 청년 인구 감소, 병사 월급 인상, 병영 내 휴대전화 사용 확대 등 군 내부 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새로운 선교 전략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이에 총회는 군선교의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고, 군선교 사역자는 말씀과 기도로 현장을 섬기며, 노회는 지원과 협력을, 지역 교회는 돌봄과 정착 연계를 감당해야 합니다. 변화된 군 환경 속에서도 복음의 문은 여전히 열려 있습니다. 위기는 곧 한국교회가 다음세대를 다시 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입니다.
특별히 총회는 군선교연합회와 함께 ‘군선교 비전2030’ 운동을 통해 매년 장병 10만 명(신규세례자 6만 명, 기세례자 4만 명)을 한국교회로 파송하고, 10년간 100만 명을 세우는 목표를 품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육군훈련소 연무대교회 진중세례식을 비롯해 육·해·공·해병대 장병 선교를 적극 지원하며, 전역 장병들이 민간교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에 지금도 산간오지를 가리지 않고 복음전파를 위해 헌신하고 계신 군종목사님과 군선교사님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격려하여 주시며,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군선교를 통해 복음을 듣고 양육된 청년 장병들이 다시 한국교회를 세우는 믿음의 기둥이 될 줄 믿습니다.
더불어 제110회기 총회 주제인 “용서, 사랑의 시작입니다”(사 55:7, 엡 4:31-32)의 정신이 군선교 현장 가운데 깊이 새겨지기를 바랍니다. 청년 장병들이 복음 안에서 갈등을 화해로, 거부를 환대로, 경쟁을 존중으로 바꾸며 하나님 나라의 사람으로 세워지도록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성령께서 한국교회와 다음세대 가운데 새로운 부흥을 일으켜 주실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전국 노회와 교회, 그리고 군선교 현장에서 수고하시는 모든 사역자들 위에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