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으로 말하는 사랑
그런 사랑은
입술에 맴돌다가
어디론가 사라지는
잠시 감동되어도
더 오래질 못하고
영원 할 순 없어라.
생각 속에 있는 사랑
그런 사랑 역시
실천없이 생각 속에 머물고
어느샌가 어디론가
생각에서 멀어지는
흔적없이 사라짐으로
보이지 않고 떠나 버린다.
글로는 묘사를 멋지게 하고
사탕발림식 사랑을
그럴싸한 꾸밈으로
사람들의 사랑을 구해도
진심이 떠난 행위로
상처만 주고
그 자리엔 흔적만
글로서 남길 뿐이어라.
여기,
몸으로 사랑을 말하는
진한 사랑이
사람들을 움직여 준다.
헌신을 희생으로 보이는
몸으로 사랑함이어라.
저마다
사람은 모두가
흙에서 왔다가
흙으로 돌아가는
약한 질그릇이기에
마음으로 심고 흔들어 주는
감동스런 몸으로 드리는 사랑이어라.
그 사랑 크도다
그 사랑 감동이어라.
<시작(詩作) 노트>
사도 바울은 예배와 제사 역시 몸으로 드리는 희생이 있는 예배와 제사를 권하고 있다. 로마서 12장 1절에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라고 하셨다. 우리는 형식상으로만 흉내내는 모든 의식을 버려야 한다. 몸으로 사랑하고 희생과 헌신이 최고의 사랑이다.
김순권 목사
<증경총회장•경천교회 원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