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아아, 그 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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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6월 25일

그 날은 주일 새벽미명

아아, 그 날이 있은지

76주년, 생각만 해도

소름 돋아나 울부짖고 싶어라.

탱크를 몰고

기습적으로 맞은

그 날 새벽이 생각 나

6·25, 한국전쟁을 모르는

다음세대들을 향하여

소리 높여 일깨우고 싶은

심정 한이 없어라.

총과 대포로 공격당한

우리는 그렇게 무참히

짓밟히며 후방으로 더 후방으로 밀려나

피난가기에만 정신을 잃고 말았다.

아아, 그 날 6·25여

후회스러워라.

부끄러움이어라.

그래도 그래도

좋은 경험 안고

다시 일어선 이 나라가

고마워라. 감사이어라.

아아, 그 날로

그 얼마나 귀한 생명 잃었던가

뿔뿔이 흩어짐당한 이산가족

집을 두고 떠나야만 했던

피난살이.

아아, 어찌 그 날들을

우리 생전 잊으리요. 원통하여라.

아아, 그래도

하나님이 우리를 잊지 않으셨다.

맥아더장군을 앞세운

유엔군 16개국 참전으로

우리는 다시 희망을 찾아 세워진

아아, 그 날을 어찌 잊으리요!!

<시작(詩作) 노트>

1950년 6월 25일은 이 땅에 침략당한 전쟁으로 피투성이가 되었던 그 날, 한국전쟁이었다. 벌써 76주년이 되었다. 우리는 잠을 자다가 6월 25일(주일) 새벽에 기습적으로 침략을 받았다. 부끄러운 치욕이었으나 유엔군 16개국의 참전으로 우리는 다시 이길 수 있었다. 6·25, 그 날을 잊어선 안 된다. 정신차리고 온 국민이 한 마음으로 단결해야만 한다.

김순권 목사

<증경총회장•경천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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