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단] 전국장로회연합회 여름수련회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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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3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전국장로회연합회 전국장로수련회는 단순히 반복되는 연례행사가 아니라 교회와 사회를 위해서 열심히 일해 온 장로들이 잠시 걸음을 멈추고 하나님의 은혜를 공급받는 영적 재충전의 시간입니다. 오늘날 한국 교회는 거대한 시대적 전환기와 마주하고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이후 약화된 신앙, 다음세대의 급감, 그리고 세속화의 거센 물결 속에서 교회의 영적 리더십을 향한 기대와 요구는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전국에서 모인 장로들이 한목소리로 찬양하고 눈물로 부르짖으며 하나님의 세밀한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한국 교회 전체의 영적 기류를 바꾸는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이번 전국장로수련회 기간 동안 다음의 내용들이 충족되길 바랍니다.

첫째, 영성회복입니다. 장로는 영적 지도자입니다. 수련회 기간 동안 선포되는 말씀과 기도회를 통해 처음 직분을 받았을 때의 떨림과 구원의 감격을 다시 한 번 회복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내 안에 생수의 강이 흘러 넘칠 때 비로소 섬기는 지교회와 노회, 나아가 총회를 살리는 은혜의 통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연합입니다. 전국의 장로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사역을 나누고 아픔을 위로하는 시간은 그 자체로 큰 위로가 될 것입니다.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시편 133:1)라는 말씀처럼 서로의 손을 맞잡고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가 되길 바랍니다.

셋째, 사명의 재발견입니다. 수련회 이후에 우리는 세상과 교회의 현장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이번 수련회는 우리가 처한 가정과 일터, 그리고 교회에서 어떻게 우리들의 사명을 감당할 것인가를 결단하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교회는 목회자와 장로의 아름다운 동역 속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웁니다. 목회자가 말씀 선포와 목양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로가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고, 성도들의 형편을 세심히 살피며 눈물로 기도하는 장로의 헌신이 있을 때 교회의 평안은 유지될 것입니다. 

이번 수련회는 장로 개인의 영적 각성을 넘어, 섬기는 교회의 목회 동역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가는 지혜를 얻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무릎 꿇는 장로, 자신의 업적보다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장로들이 가득할 때 한국 교회의 미래는 밝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이번 전국장로수련회는 말씀과 기도로 은혜받는 수련회가 되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수련회가 끝나는 날, 우리 모두 영적으로 새로워지길 바랍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준비하신 은혜를 기대하며 전국장로수련회를 향해 기쁘게 달려 나아갑시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평강이 수련회를 준비하는 전국장로회연합회의 회장님 이하 모든 임원들과 회원들의 교회와 가정 위에 함께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주성일 목사

<수정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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