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7월이여 밝아라 (눅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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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을 막아 내려는

7월의 여름을 맞으니

한 여름 뒤안길 찾아

그늘진 음지를 벗고

속사람 매만지며

겉사람 살맛나게

7월이여 밝음이어라.

7월이여

말씀으로 한 세상 열어 줄

교회들마다 계층따라

여름 수련회의 횃불 밝히고

하루 하루 더윌랑 식혀내는

더 나은 내일의 믿음 북돋아

밝은 7월이여 보람되어라.

치유케 하는 7월이여

마음 아파

음지에서 웃음을 잃은

우리의 공동체 안에서

앓는 신음 소리에 귀 기울이시고

아프게 사는

여름을 지루하게 느낌받고 사는

이 7월은

치유하는 은총으로 일으킴 있어라.

7월이여

보듬고 얼싸안는 달이어라.

관심 밖에서

기울어지는 사람들 찾아

반기는 손짓이어라.

관심이 사랑으로 꽃피울

밝은 7월로 넘쳐 흘러

7월이여 하루 하루가 즐겁게 감싸주어라.

강도 만나 상처투성인

그들 아픔에 찾아가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7월이어라.

<시작(詩作) 노트>

여름이 무르익기 시작하는 7월은 삶의 질을 무기력 시키는 불쾌지수를 높여 줍니다. 그런데 오늘 강도 만난 이웃을 찾아가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말씀으로 이 시(詩)가 다소나마 보듬어 주는 이웃이 되길 바랍니다. 겉사람은 피곤해 올지라도 우리의 속사람을 다소곳이 어루만져 주는 손길이 이 7월엔 따뜻한 보살핌으로 함께 하길 바랍니다. 누가복음 10장엔 딱딱한 율법을 외우기만으로 흡족케 하는 어느 율법사에게 우리 주님은 생생한 사랑의 실천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밝은 7월이여 부디 선한 사마리아인의 가르침으로 무더위를 식히는 위로가 있게 하소서!

김순권 목사

<증경총회장•경천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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