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아모스의 계시가 우리의 것으로 (암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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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하게 찾아오는

어느 날 청춘같이

푹 푸욱 찌드는 날

태양의 그늘에서

구리빛 얼굴을 보노라면

아모스 선지자가 본

계시를 지금 받는다.

희망 솟구칠 날을 기다리며

구슬 땀 흘리는 청년들이

한 여름밤을 지새우며

기다리는 그들의 꿈은

여름과일 한 광주리

아모스의 것이 오길 바란다.

7월의 이정표는

진한 초록으로 물들인

젊음의 맥박소리로

고동치는 여름 수련회의 밤이다.

아아 반가워라

하늘을 찌르듯 함성 소리 높디 높으고

가슴에 이글대는 열정이

온 대지를 들썩이며

하늘과 맞닿는 여름밤이어라.

오늘이 최상의 계시의 순간이어라.

진실과 정의가 짓밟히는

이 땅 시궁창의 악취를

싱싱한 여름내음으로

내일을 약속해 낼

화끈한 미래의 주인공들이

여름과일 한 광주리를 본다.

시대를 보는 눈들이

어디론가 초점을 잃고 있을 때

여름날 밤의 정상으로

불러 냄을 받는 사람들이여

그들이 정녕 희망이요

시대의 양심이어라.

<시작(詩作) 노트>

구약의 아모스 선지자는 농부 출신의 선지자로 부름받았다. 시대적인 눈을 잃고 방황하고 있었던 당시 정치적, 종교적 지도자들을 외면한 채 아모스를 부르신 것이다. 특히 그를 부르시며 아모스에게 보여 준 계시가 여름과일 한 광주리였던 것이다. 지금 우리의 현실도 젊은이들이 하나님께 부르짖어 하나님이 보여 주실 계시를 받는 것이다. 이 땅의 젊은이들이 내일의 꿈을 이루는 희망이다.

김순권 목사

<증경총회장•경천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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