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발언대] 세상이 흔들려도 하나님의 진리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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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느 때보다 풍요로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동시에 신뢰와 양심, 그리고 서로를 향한 존중이 점점 희미해지는 시대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장로로서 저는 먼저 우리 자신을 돌아보길 권합니다. 세상을 비판하기 전에 교회가, 아니 내가 먼저 사랑과 정직의 본을 보여야 합니다. 

신앙은 예배당 안에서만 머무는 Sunday Christian이 아니라 가정과 일터, 사회 속에서 믿음이 실천될 때 그 빛을 발합니다. 정직한 삶, 약자를 돌보는 마음, 서로를 용납하는 태도야말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믿음의 열매가 아닐까요?

오늘의 정치와 사회는 편을 가르고, 서로를 쉽게 정죄하는 분위기가 강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다툼을 키우는 사람이 아니라 화평을 이루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미움보다 사랑을, 분노보다 절제를, 비난보다 기도를 선택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특별히 젊은 세대인 다음세대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세상의 성공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바른 인격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잃지 마십시오. 세상이 흔들려도 하나님의 진리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정직하게 땀 흘려 살아가는 삶은 결코 헛되지 않으며, 하나님께서는 그런 사람을 귀하게 사용하십니다.

기성세대인 우리 역시 젊은 세대를 쉽게 판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들의 고민을 귀 기울여 듣고, 함께 걸어주며, 믿음의 본을 보이는 것이 우리의 책임입니다. 말로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보여주는 신앙이 가장 큰 교육입니다. 

모두들 말합니다. 교회학교가 죽어가고 있다고. 그러나 죽어가는 것을 살릴 의무가 우리에게 있습니다. 또한 교회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합니다. 어려운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상처 입은 사람을 품으며, 정의와 공의를 실천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의 영향력은 건물의 크기가 아니라 사랑의 깊이에서 나옵니다.

저는 이 시대가 여전히 소망이 있다고 믿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한 사람, 정직을 지키는 한 사람, 사랑을 실천하는 한 사람이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자신의 자리에서 믿음과 양심을 지키며 살아갈 때, 가정이 회복되고 교회가 살아나며 다음세대가 회복되고 사회도 더욱 건강해질 것입니다. 부디 서로를 존중하고, 진리를 사랑하며,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살아갑시다. 우리의 작은 실천이 다음세대에게 희망이 되고, 이 시대를 밝히는 빛이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심진덕 장로

<안양노회 장로회장, 명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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