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선교] 나진교도서에 갇힌 캐나다 김재열 선교사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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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에티오피아의 복잡한 현실과 그 땅에서 겪는 고난의 깊이를 온전히 알지 못한다. 현지 사람들의 간증이나 일부 기록들을 통해 그저 피상적이고 단편적인 모습만을 접할 뿐이다. 

하지만 그곳에는 6.25 참전용사들의 형제자매가 살고 있는 땅이며, 결코 외면하거나 잊을 수 없는 우리 혈맹 공동체의 한 부분이다. 기드온 동족 선교회가 주관하는 통일한국선교 전략학교에서 10주간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강의를 진행했다. 교육 과정이 끝나고 수료식에, 필자는 이사장으로 추대되어 수료증 수여와 격려사, 축도를 부탁받았다. 

기드온 동족 선교회 대표 박상원 목사님이 나진교도소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캐나다 선교사 김재열 목사님을 소개해 주었다. 

그는 에티오피아에서 선한 마음으로 지하교회와 신앙 공동체를 돌보며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자 미국 교포들과 선교 위원장들을 에티오피아 현장에 초청해 신앙 회복과 중보 기도의 시간을 마련해 주었다. 그러나 그의 순수한 선교 열정과 헌신은 북한의 어두운 현실 앞에 큰 상처와 아픔으로 되돌아왔다.

북한당국의 허가를 받았다 하더라도, 공식적인 절차가 미비하다는 이유로 나진교도소에 구속되었으며, 북한 보위부는 그가 준비한 복음 자료와 비판문을 증거 삼아 철저한 심문과 고문을 가했다. 김재열 목사는 한 주간 잠시도 잠을 재우지 않는 고문을 받았다고 술회했다. 억지로 김일성 만세를 외치라는 강요 앞에서 꿋꿋이 버텼다고 고백했다.

구속된 지 3주 후, 캐나다 영사와의 면담이 이루어져 최소한의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었지만, 3개월간 교도소 안에서 그는 48편의 세뇌용 영화를 반복해서 봐야만 했다. 신격화된 김일성 부자들의 모습이 끊임없이 투영되어 있었다. 북한의 방송과 미디어는 자유롭지 못하며, 출연자들은 철저한 대본 암기와 반복 훈련 후에야 합격해 겨우 방송에 나설 수 있었다. 기드온 동족 선교회여, 북한의 밝은 미래를 향해 힘차게 전진하라!

김성기 목사 <세계로교회>

 한국교도소선교협의회 대표회장

 법무부 사)새희망교화센터 이사장

 대한민국새희망운동본부 대표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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