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과 졸업생 20명 배출…직업교육으로 선교의 새 길 열다

필리핀 쉐마기술학교가 코로나19 이후 침체를 딛고 컴퓨터과 졸업생 20명을 배출하며 직업교육 선교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남선교회전국연합회가 필리핀 현지 복음 전파와 전문인양성을 위해 설립한 쉐마기술학교는 지난 7월 14일 컴퓨터과 졸업식을 갖고 졸업생 20명을 배출했다. 코로나19 이후 컴퓨터과 졸업생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쉐마기술학교는 2014년 개교 이후 한글학과, 제과제빵과, 컴퓨터과를 운영하며 지금까지 678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왔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학생 모집이 급감하면서 학교 운영에도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남선교회전국연합회가 2025년 노복현 장로를 필리핀 파송 선교사로 파송하고, 2026년 상반기 쉐마기술학교 교장으로 임명하면서 학교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했다.

노복현 교장은 교육과정 개편과 학생 모집에 집중하며 학교 정상화에 힘썼다. 특히 2025~2026학년도에는 바리스타과를 새롭게 개설해 지역 청년들의 관심을 이끌어냈으며, 적극적인 학생 모집을 통해 현재까지 3기 동안 45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기존 컴퓨터과 교육과정도 IT 환경 변화에 맞춰 전면 개편했다. 데스크톱 조립과 서비스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프로그래밍 중심의 실무 교육으로 전환하고, 노트북 등 교육 기자재를 대폭 확충해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이번 졸업식에서는 컴퓨터과 졸업생 20명이 배출됐으며, 졸업생들은 국가공인 컴퓨터 2급 자격증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도 갖추게 됐다.

이날 졸업식에는 필리핀 까인타시 구청장과 교육청 관계자들이 참석해 졸업생들을 축하하고 격려했으며, 여수성광교회 최종배 목사가 축사를 전했다. 또한 여수성광교회 성도들의 특송이 이어져 졸업식의 의미를 더했다.
졸업식은 필리핀 국가 제창을 시작으로 여는 기도, 축가, 황정숙 이사의 환영사, 레오나르도 엡젤스 주니어 목사의 말씀, 졸업장 수여, 감사장 전달, 축하 메시지, 마침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노복현 교장은 사역보고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어려움을 겪었던 학교가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다시 학생들을 맞이하고 졸업생을 배출하게 되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시대 변화에 맞는 직업교육과 기독교적 가치관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를 섬기고 선교에 헌신하는 전문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쉐마기술학교는 앞으로도 바리스타과와 컴퓨터과를 중심으로 실무 중심의 직업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복음과 기술을 함께 갖춘 인재를 양성하며 지역사회와 세계선교를 섬기는 선교 교육기관으로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기사제공 노복현 장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