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선교 지역의 박해와 제한 풀어가는 중요한 대안
대한성서공회(이사장 양병희 목사)는 지난 7월 29일 용인 반포센터에서 엘선교회(회장 황현숙 장로)의 후원으로 아이티에 ‘아이티어 성경’ 830부, ‘프랑스어 성경’ 1천100부를 보내는 기증 예식을 가졌다. 엘선교회는 청주지방을 중심으로 국내외 선교사 및 세계 선교를 지원하는 연합 선교 단체로 지난해 코스타리카에 성경을 후원하는 사역을 시작으로 이번에는 아이티에 성경을 보내는 사역을 지원하게 됐다.
카리브해에 위치한 아이티는 극심한 치안 불안과 반복되는 자연재해로 인해 심각한 인도적 위기를 겪는 국가 중 하나이다.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상당 지역은 무장 갱단이 장악하고 있으며, 납치와 살인, 약탈이 끊이지 않아 주민들은 일상적인 삶조차 안전하게 이어가기 어렵다. 무고한 시민들과 선교사들까지 폭력의 희생이 되었으며, 이러한 혼란에 극심한 빈곤까지 더해져 아이티는 서반구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로 꼽힌다.
전해지는 ‘아이티어 성경’, ‘프랑스어 성경’은 폭력과 극심한 빈곤, 반복되는 자연재해로 고통받는 아이티 사람들에게 전해져 두려움과 상처 속에 살아가는 이들에게 위로와 평안을 전하고, 절망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다시 일어설 소망을 심어 줄 것이다. 또한 성경 중심의 어린이 사역을 통해 다음 세대가 믿음 안에서 올바른 가치관을 세우고, 무너진 가정과 공동체 회복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엘선교회 정책자문위원 정동범 목사는 “성경은 유일하게 예수님을 알게 해 주는 책이다. 성경이 아니고서는 예수님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성경을 받은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고, 성경의 놀라운 능력을 깨닫게 되었다. 그렇기에 박해와 제한으로 점점 좁혀져 가는 선교 지역의 문을 열어가는 가장 중요한 대안은 성경”이라며 성경이 선교의 좁힌 문을 여는 귀한 도구로 사용되길 소망했다.
대한성서공회 호재민 총무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들에게 참된 신앙과 바른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가장 귀한 기회가 바로 성경”이라며 “한 권의 성경이 한 영혼을 변화시키고, 변화된 한 영혼을 통해 한 가정이 변화되며, 그 가정이 속한 교회 공동체와 지역 사회까지 변화될 것을 믿는다. 지금은 희망의 신호도 보이지 않는 아이티 사회일지라도,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통해 새로운 소망과 미래가 펼쳐질 것을 믿는다”고 아이티에 새로운 희망의 역사가 시작되길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