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단] 다음세대 사역은 지금 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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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이라고 알려진 ‘골든아워(Golden Hour)’는 중증 외상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만 생존할 수 있는 1시간을 의미한다.

문제는 이러한 골든아워가 요구되는 질환들이 꼭 급성 증상을 반드시 동반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그렇다 보니 ‘조금만 더 일찍 왔더라면…’ 하는 안타까운 사례들과 종종 마주하게 된다. (서울아산병원 뉴스룸 2025. 8. 20. 응급간호팀 김윤섭 주임)

예장통합은 2015년 278만 명이던 교인 수가 올해 219만 명으로 급감한 데 이어, 2030년엔 140만 명대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 상황이다.

예장통합의 교세 하락은 한국교회 전체가 직면한 위기의 축소판이다. 교인 고령화와 대형교회로의 쏠림, 다음세대 유입 둔화가 맞물린 데다 교인 200명 이하 교회가 80%를 넘는 구조적 양극화까지 겹쳤다. 탈종교화 시대 한국교회의 쇠퇴 양상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것이다.

최상도 사무총장은 “2030년까지 전체 교인 수는 긍정적으로 본다면 237만 명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만 최악의 경우 144만 명까지 하락할 것으로 추산되기에 전환점이 필요한 때”라고 지적했다. 

지난 제110회기 총회 주제 및 정책 세미나를 열고 ‘생명문명 생명목회 순례 10년’이란 주제로 장기 계획을 선언했다.

지금 총회는 골든아워를 외치고 있다. 총회 차원에서 생명목회를 외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중요한 포인트는 응급처치를 할 전문가가 현장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219만 전체 성도 중 3%인 7만 명이 고등부며, 교회학교 생태계가 급격하게 붕괴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교회학교 생태계를 회복할 수 있을까?

첫째, 교구와 교회학교 전임사역자의 대우를 동일하게 해야 한다.

교구와 교회학교 전임은 같은 전임이라도 사례비가 1.5배, 많게는 2배가 차이 난다.

둘째, 교회학교 현장 전문가를 양성해 교회학교 현장에서 10년 이상 사역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교회학교 현장에 10년, 아니 5년 이상 경력을 가진 사역자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교회학교가 약화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10년 이상 교회학교 사역에 집중할 수 있도록 총회 차원에서 구조적으로 세팅해야 한다.

셋째, 교회학교 사역 경력을 교구와 동일하게 인정해 담임 청빙이 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교회학교는 현장 사역이며, 현장 경험이 정말 중요한 곳이다. 현장 경험이 부족하면 아무리 이론적인 준비가 잘되어 있어도 현장에서 빛을 발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10년 이상 교회학교 현장 전문사역자가 나오기 위해서는 교구를 거치지 않아도 담임이 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교회학교가 살아날 수 있다.

넷째, 신대원 재학 중 도외지 교회로 1년간 교육선교사로 파송 및 장학금 지원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도외지 교회들의 교회학교 붕괴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 수도권도 사역자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도외지로 사역지를 선택하는 신대원생들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그렇다고 도외지 교회들의 교회학교를 포기할 수는 없다. 

여러 가지 대안이 있겠지만 신대원 재학 중 교육선교사로 파송해 1년간 섬길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선순환시킨다면 도외지 교회도 살고 신대원생들의 등록금도 해결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다. 동시에 도외지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임할 것이다.

다음세대 사역은 단순히 한 교회, 한 사역자의 관점이 아닌 생태계의 관점으로 바라보며 기존 생태계가 붕괴된 상황에서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생태계를 구축할 것인가, 총회를 넘어 전문가, 전문단체와 MOU를 체결해 골든아워를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다.

최새롬 목사

<학원복음화인큐베이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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