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의 길] 합력해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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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호평강교회 양정희 전도사 사역 이야기

안남시찰 목회자 전도팀에는 저마다의 자리에서 복음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동역자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원호평강교회를 섬기는 양정희 전도사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작은 시골교회에서 전도의 한계를 경험했지만, 함께 사역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합력해 선을 이루시는 은혜를 체험한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롬  8:28)

전도팀 사역을 생각하면 꼭 이 말씀이 생각납니다. 저는 작은 시골 교회를 섬기는 전도사입니다.

시골 교회를 목회한다는 것은 마음처럼 쉽지 않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점점 줄어들고 아이들도 없어 그저 함께 살아가는 형편입니다. 연로하신 어르신들을 뵐 때마다 하루라도 빨리 예수님을 영접하셔야 할 텐데 하는 마음에 애가 타지만, 정작 어르신들은 귀담아 듣지 않으시니 참 안타까울 때가 많았습니다.

시골 교회는 성도도 적고 일꾼도 부족합니다. 제가 두 번째로 젊은 편이다 보니 봉사는 제 몫이었고, 성도들과 함께 마을 전체를 전도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안남 목회자 전도팀과 함께하게 되면서 혼자는 할 수 없던 일이 협력을 통해 가능하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지난번 저희 교회 마을 전도는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마을회관에서는 칼갈이를 준비하고, 실내에서는 붕어빵을 굽고, 방역팀은 마을 골목골목과 우사까지 찾아가 방역 봉사를 했습니다.

기도회를 마친 뒤에는 붕어빵과 전도지를 들고 마을을 찾았습니다. 마을 분들은 한 번에 교회로 나오지는 않지만, 칼을 갈아드리고 방역과 붕어빵을 나누는 섬김을 통해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어 주셨습니다. 느린 것 같고 더딘 것 같지만 한 분이라도 복음을 듣고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함께하시는 목사님들과 전도사님들, 그리고 사모님들의 헌신은 참 귀합니다. 덥다고 불평 한 번 하지 않으시고 늘 웃으며 사역을 감당하십니다.

한번은 너무나 더운 날이라 잠시 방학을 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전도에는 방학이 없습니다”라는 한마디가 모두의 마음을 다시 세웠습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말씀 앞에서 저 자신도 많이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한 분 한 분의 섬김과 헌신을 통해 합력해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봅니다. 전도의 열정이 식어가는 이때에도 안남 목회자 전도팀은 날마다 새롭게 합력해 선을 이루어 가고 있습니다.

이 무더위 속에서도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얼음 냉수 같은 전도팀이 되길 소원합니다.

김상효 목사

<경안노회 부노회장, 현내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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