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블 Q] ‘생명의 속전’이란 무엇인가? (3)

Google+ LinkedIn Katalk +

다윗의 인구조사와 생명의 속전

인구조사와 생명의 속전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성경에 세 번 인구조사가 기록되어 있다. 

첫 번째는 출애굽 2년 후의 인구조사로 60만3천550명이 계수되었고, 두 번째는 모세가 죽기 직전 바알브올 사건으로 2만4천 명이 죽은 후에 인구조사로 60만1천730명이 계수되었다. 

세 번째는 사탄의 유혹에 넘어간 다윗이 인구조사를 하도록 요압 장군에게 명령을 내렸다. 이스라엘의 운명은 사람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달려있음을 망각하고 교만과 오만의 죄에 빠진 것이다. 교활한 요압도 다윗의 인구조사에 의문을 제기했다.

“내 주께서 어찌하여 이 일을 명령하시나이까 어찌하여 이스라엘이 범죄하게 하시나이까”(대상 21:3)

다윗의 교만으로 요압이 9개월 20일 동안 인구조사를 한 결과 이스라엘 중에 110만 명, 유다 중에 47만 명, 합이 157만 명이었다. 왕의 명령을 마땅치 않게 여겨 레위와 베냐민 사람은 계수하지 않은 숫자다. 

그 결과 청년 시절에 다윗에게 나타났던 갓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셨다. 범죄의 결과로 세 가지 중 한 가지를 택하라고 심판을 알려준다. 그 후 다윗은 큰 죄를 고백하고 전염병으로 백성 7만 명이 죽은 후 굵은 베옷을 입고 엎드렸다. 백성을 진정 사랑하는 마음으로 변명하지 않고 하나님께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용서를 구했다.

“하나님께 아뢰되 명령하여 백성을 계수하게 한 자가 내가 아니니이까 범죄하고 악을 행한 자는 곧 나이니이다… 주의 손으로 나와 내 아버지의 집을 치시고 주의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지 마옵소서 하니라”(대상 21:17)

이때 하나님은 명령하신다.

“여호와의 천사가 갓에게 명령하여 다윗에게 이르시기를 다윗은 올라가서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으라 하신지라”(대상 21:18)

다윗은 제단을 쌓고, 그때 오르난은 다윗 왕의 행차를 보고 놀라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했으나 “다윗이 오르난에게 이르되 이 타작하는 곳을 내게 넘기라 너는 상당한 값으로 내게 넘기라 내가 여호와를 위하여 여기 한 제단을 쌓으리니 그리하면 전염병이 백성 중에서 그치리라 하니”(대상 21:22)

7만 명의 백성이 왜 죽었을까? 다윗의 교만과 인구조사에는 속전으로 각각 개인이 반 세겔을 바쳐야 하는데 생명의 속전을 바쳤다는 내용이 없다. 

다윗은 일종의 속전으로 오르난의 타작마당의 값을 치렀다. 다윗은 오르난의 타작마당을 은 50세겔 지불하고 제단을 쌓았다. 다윗은 그 후에 조상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로 드린 자리인 줄 알고 금 600세겔을 주고 그 인근까지 모두 사서 성전 부지로 사용토록 했다.

아브라함이 아들을 바쳐서 하나님을 만난 장소가 오르난의 타작마당이고, 다윗이 참회의 통곡으로 하나님을 만난 장소이며, 솔로몬의 성전이 세워진 곳이며,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이며 모리아산 골고다이다. 구약의 하나님은 신약의 예수로 오셔서 인류를 위한 속전으로 하나님께 드려졌다. 십자가의 어린양이 되셔서 제물이 되심으로써 인류에게 생명의 속전이 된 것이다(롬 8:1-2). 

“계수할 때에 자기 생명의 속전을 여호와께 드릴지니 이는 그것을 계수할 때에 그들 중에 질병이 없게 하려 함이라”(출 30:12b)  

오상철 장로

<시온성교회>

공유하기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