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교인 2년 연속 증가·초신자 19.4% 늘어
0세 교인 4천821명…다음세대 신앙전승 ‘비상’

본 교단 총회(총회장 정훈 목사) 통계위원회(위원장 김승민 목사)가 제111회 총회 통계보고서를 통해 2025년 12월 31일 기준 교세 통계를 확정했다. 전체 교인 수는 214만 910명으로 전년보다 5만 9명(2.28%) 감소했다. 2016년 273만 900명과 비교하면 10년 동안 58만 9천990명(21.6%)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교인 수는 감소했지만 세부 지표에서는 서로 다른 흐름이 확인됐다. 세례교인(입교인)은 157만 3천649명으로 전년보다 9천751명 늘어 2년 연속 증가했다. 반면 세례를 받지 않은 원입교인은 48만 204명으로 4만 9천168명(9.29%) 감소했다. 전체 교인 감소분의 약 98%가 원입교인 감소에서 발생한 셈이다.
다음세대 관련 지표는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세례교인은 3만 1천389명으로 13.08%, 아동세례교인은 5만 5천668명으로 9.54% 감소했다. 특히 0세 교인은 4천821명으로 12세 교인 2만 3천691명의 20.3% 수준에 그쳤다.
70대 이상 교인은 40만 8천845명으로 0세부터 18세까지 미성년 교인 31만 3천634명보다 9만 5천211명 많았다. 두 연령층의 격차는 전년 6만 4천459명에서 1년 만에 3만여 명 더 벌어졌다. 영·유아·유치부가 있는 교회도 전체 교회의 18.2%에 그쳐 다음세대 신앙교육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교단과 노회, 개교회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교회 수는 9천415개로 전년보다 31개 감소했다. 신설·가입 교회는 39개인 반면 폐교·탈퇴 교회는 65개, 합병 교회는 30개로 집계됐다. 폐교·탈퇴와 합병을 합한 교회 소멸 규모는 신설·가입의 2.4배에 달했다.
세례교인 50명 이하 교회는 6천3개로 전체의 63.8%를 차지했다. 자립교회는 6천28개(64.0%), 자립대상교회는 3천387개(36.0%)로 나타났다.
전체 장로는 3만 7천561명으로 전년보다 1천696명(4.7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시무장로는 남성 1만 6천881명, 여성 1천246명 등 총 1만 8천127명으로 전년보다 51명(0.28%) 감소했다. 은퇴(기타)장로 등은 1만 9천434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장로 수는 증가했지만 실제 교회 현장에서 시무하는 장로는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목사는 2만 3천27명으로 전년보다 7명 증가했지만 시무 목사는 1만 6천753명으로 245명(1.44%) 줄었다. 전임전도사는 1천803명으로 248명(12.09%), 교육전도사는 2천782명으로 131명(4.50%) 감소했다. 시무 제직도 69만 1천916명으로 전년보다 2만 1천678명(3.04%) 줄어 교회 현장의 인적 기반이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단 산하 교회의 경상수입은 1조 4천430억 원으로 전년보다 0.05% 증가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경상지출은 1조 3천623억 원으로 807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수지율은 전년 6.53%에서 5.60%로 낮아졌다. 지출 항목 가운데 선교비는 0.88%, 교육비는 1.61% 감소한 반면 인건비는 1.26%, 운영관리비는 1.82% 증가해 사역비보다 고정비 부담이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감소세 속에서도 초신자 등록은 증가했다. 지난해 초신자는 5만 237명으로 전년보다 19.4% 늘었으며, 신규 등록 교인 가운데 순수 신규 교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55.0%에서 64.4%로 상승했다. 교세 감소 속에서도 현장 전도의 가능성이 확인된 만큼 초신자 증가 사례를 분석하고 교단 전체로 확산하는 일이 향후 과제로 제시된다.
한편 이번 통계는 전국 69개 노회 산하 9천415개 교회가 입력하고 각 노회가 합산한 자기보고 방식의 전수 집계다. 항목별 보고율은 경상수입 73.2%, 세례·입교 39.3%이며, 미입력 항목도 ‘0’으로 집계돼 일부 비율은 실제보다 낮게 산출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