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용기와 기쁨의 자리가 되길”

아트미션(회장 김정미)은 지난 8월 19일부터 30일까지 M아트센터에서 제28회 아트미션 정기전 ‘씨앗은 바람을 기억한다’를 개최했다. 특히 아트미션은 22일 정기전 오프닝 및 제24회 크리스천아트포럼 ‘예술의 선교적 지평 확장’도 함께 진행했다.
이번 정기전에는 36명의 작가들이 참여했으며, 구상부터 추상에 이르기까지 넓은 예술적 스펙트럼을 아우르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참여 작가들은 저마다 고유한 시각 언어와 다채로운 매체를 활용해 독창적인 작업 세계를 보여주는 동시에, 기독교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한 ‘창조 질서의 회복’이라는 확고한 신앙적 연대의 비전을 공유했다.
아트미션의 작가들은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단절의 유리벽을 깨뜨리는 전령으로 나섰다. 작가들이 온몸으로 맞이한 아득한 숨결, 즉 그리스도와의 교제에서 촉발된 영원의 ‘바람’은 캔버스 위에서 다채로운 형태의 ‘씨앗’으로 심어졌다. 누군가에게는 어둠을 밝히는 빛으로, 누군가에게는 화해의 노래로 피어난 이 소망의 낱알들은 이웃의 슬픔을 위로하고 메마른 콘크리트 도시에 새로운 영적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트미션 관계자는 “이번 정기전에 흐르는 기쁨과 감사는 단순한 낙천주의가 아닌, 그리스도와의 사귐에서 비롯된 미적 반응”이라며 “어떤 견고한 콘크리트 벽도 영원으로부터 불어온 숨결을 막아설 수 없듯이, 작가들의 손끝에서 태어난 소망의 낱알들이 현대인의 일상에 살아갈 용기를 주고 마침내 새 창조의 이미지를 앞당겨 보여주는 기쁨의 자리가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전시 기간 중인 22일 오프닝과 함께 진행된 제24회 크리스천아트포럼은 ‘예술의 선교적 지평 확장’을 주제로 개최됐으며, 탈기독교 시대 속에서 예술을 통한 선교를 모색해야 한다는 시대적 요청에 부응해 미학·신학·도시선교를 아우르는 발표문으로 구성됐다.
강의는 △신국원 총신대 명예교수의 ‘기독교 예술의 선교적 비전’ △최태연 백석대 은퇴 교수의 ‘개혁주의 미학에서 예술의 선교적 증언 개념의 발전: 한스 로크마커, 캘빈 시어벨트, 제레미 벡비를 중심으로’ △서성록 안동대 명예교수의 ‘상상력의 캡처와 장소의 갱신: 팀 켈러의 도시선교를 중심으로’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포럼은 기독교 문화 사역자들에게 예술 선교를 위한 신학적 근거와 실천적인 소통 방식, 그리고 현장 사역자들 간의 유대와 협력적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