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발언대] 함께한 은혜, 다시 세상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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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선교회전국연합회 창립 제102주년 기념 전국대회가 지난 8월 26일부터 3일간 강원도 홍천에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진행됐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남선교회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말씀과 기도로 하나되고,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앞으로 감당해야 할 사명을 다시금 마음에 새기는 귀한 시간이었다.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함께 드린 예배와 여러 목사님들의 특강, 간증을 통해 우리의 믿음을 돌아볼 수 있었다. 익숙하게만 여겼던 신앙의 모습을 점검하고 말씀 앞에 자신을 세우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게 됐다. 무엇보다 받은 말씀을 삶의 자리에서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를 되새기며 믿음을 새롭게 하고 신앙을 더욱 굳건히 하는 시간이었다.

전국대회의 또 하나의 기쁨은 믿음의 동역자들과 함께 나눈 친교였다. 전국 각지에서 교회와 남선교회를 섬기는 회원들이 만나 안부를 묻고 각자의 사역과 삶의 이야기를 나누며 격려했다. 함께 예배드리고 교제를 나누는 가운데 서로를 더욱 이해하게 되었고, 남선교회라는 이름 아래 맺어진 믿음의 관계도 한층 돈독해졌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마주하고 있는 현실은 결코 녹록지 않다. 교회의 사회적 신뢰 회복과 다음세대의 신앙 계승, 지역사회를 향한 섬김과 선교 등 우리가 감당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이러한 때일수록 남선교회 회원들이 먼저 믿음으로 바로 서야 한다. 교회 안에 머무는 신앙이 아니라 가정과 일터, 사회 곳곳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며 삶으로 복음을 보여 줘야 할 것이다.

남선교회는 지난 102년 동안 복음 전파와 교회 부흥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 왔다. 수많은 믿음의 선배들이 흘린 땀과 기도,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남선교회가 존재한다. 이제 우리는 그 아름다운 신앙의 유산을 이어받아 다음세대에 온전히 전해야 한다. 시대와 환경이 달라져도 복음을 향한 열정과 하나님 나라를 위한 헌신만큼은 변하지 않아야 한다.

함께 모여 받은 은혜를 이제 세상 속에서 나눠야 할 때다. 남선교회 회원 모두가 믿음의 동역자로 굳게 서서 맡겨진 자리에서 충성스럽게 사명을 감당하며, 우리의 섬김과 헌신을 통해 교회가 더욱 든든히 세워지고 복음이 이웃과 다음세대에 힘있게 전해지길 소망한다.

김종완 장로

<서울서노회장로회연합회 회장, 서소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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