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영 목사 총회장 승계
부총회장 김한호 목사·박기상 장로 당선

본 교단 제111회 총회가 9월 15일 도림교회에서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하나 되게 하소서’를 주제로 개회했다. 사진 박경민 기자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하나 되게 하소서”(신 30:19-20, 엡 4:1-6)라는 주제로 지난 9월 15일 도림교회(정명철 목사 시무)에서 개최된 제111회 총회는 부총회장 권위영 목사가 총회장직을 자동 승계하고, 목사부총회장 김한호 목사, 장로부총회장 박기상 장로가 당선됐다.
개회예배는 총회장 정훈 목사의 인도로 서기 김승민 목사와 부서기 진호석 목사가 21세기 대한예수교장로회 신앙고백서 낭독, 부총회장 전학수 장로 기도, 회록서기 김영일 목사가 구약의 말씀, 부회록서기 윤광서 목사가 신약의 말씀 봉독, 도림교회 찬양대 찬양, 부총회장 권위영 목사가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하나 되게 하소서’ 제하 말씀을 전했다.
부총회장 권위영 목사는 “생명의 하나님을 고백한다는 것은 우리 교단과 교회가 세상의 아픔과 탄식에 책임 있게 응답하는 통전적 선교의 자리로 돌이켜, 사망의 길을 버리고 생명의 길을 선택하겠다는 결단이어야 한다”며 “저출생의 위기 속에서 교회학교의 문이 닫히고 자손들이 신앙의 유산을 잃어가는 현실 앞에서 다음세대와 평생교회를 지켜온 어르신 세대를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권위영 목사는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를 만들어내라고 하지 않고, 성령께서 이미 이루어 놓으신 하나 됨을 힘써 지키라고 명하신다”며 “세속적인 이념과 교권의 야욕, 진영 논리가 강단과 총회를 지배해 성령의 교통하심을 가로막고 있다면 철저히 회개해야 한다.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복음의 본질 안에서 손을 잡아, 총회 내부의 상처 입은 교회와 노회를 치유하고 분열된 한국교회를 하나로 묶는 화해와 일치의 플랫폼이 되자”고 전했다.
이어 총회장 정훈 목사가 성찬성례전 집례, 회계 전형구 장로 봉헌기도, 도림교회 찬양대 봉헌특송, 총회장 정훈 목사가 축도, 총회가를 제창 했다. 이날 드려진 헌금은 총회 산하 7개 신학대학교 발전을 위한 헌금으로 사용되어질 예정이다.
회무처리는 성원보고와 개회선언, 절차채택을 시작으로 임원선거, 총회장 이·취임 및 임원교체식, 총회주제 선포식, 공천위원회와 헌의위원회 보고, 총회장 활동보고, 총회 임원회와 사무총장 보고, 재단 및 특별위원회 보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총회는 각부·위원회 보고와 청원 및 헌의안을 심의하고 총회 산하기관장 인준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부총회장 선거는 2차 결선투표 끝에 860표를 얻은 후보 김한호 목사가 목사부총회장에 당선, 장로부총회장에는 단독후보로 등록한 박기상 장로가 만장일치 박수로 당선됐다.
김한호 목사는 당선 인사를 통해 “농어촌과 미자립교회의 현장을 살피고 도시교회와 함께 성장하는 목회 생태계를 만들어, 세대 간 소통이 이루어지는 열린 총회를 세우겠다”고 했다.
박기상 장로는 당선 인사를 통해 “100년 신앙의 뿌리를 이어받아 다음세대에 신앙을 계승하고, 이념과 세대, 지역과 입장의 차이를 넘어 통합의 정신으로 총회를 섬기겠다”고 했다.
총회장 권위영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총회장은 교단의 가장 낮고 험한 곳으로 내려가 모든 것을 뒷받침하는 머슴의 자리이며, 나뉘고 갈라진 이들을 연결해 화해와 일치를 이루는 다리를 놓는 자리라고 믿는다”며 “서로 다른 생각과 대립하는 목소리를 배척하지 않고 그 안에 담긴 교회의 아픔과 시대의 요구를 경청하며 하나로 묶어 내겠다”고 밝혔다.
총회장 권위영 목사는 제111회기 3대 핵심 정책으로 △온 세대를 품고 살리는 ‘생명·책임 목회’ 구현 △목회자 후보생과 소그룹 지도자 양성 △무분별한 소송 종식과 화해·일치 실현을 제시했다.
권위영 목사는 “구호에 머무는 총회가 아니라 삶의 현장과 교단의 정책 속에서 생명의 길을 선택하는 총회를 만들겠다”며 “생명을 살리고 사람을 세우며 교회를 하나 되게 하는 총회가 되도록 더 낮아지고, 더 귀 기울이고, 더 섬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총회는 원활한 회무처리를 위해 총대 출석 확인과 부총회장 선거, 총회 산하기관장 인준 및 각종 안건의 찬반투표를 사전에 배부된 ‘리모컨’을 이용한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했다.
또한 ‘친환경 녹색 총회 캠페인’의 일환으로 각 부·위원회 보고서를 PDF로 제공하고, 회무 중 관련 내용을 본 회의장 화면으로 송출했다.
/박충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