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장 목회서신] 총회 인권주일 목회서신

Google+ LinkedIn Katalk +

“억압 받는 이들 회복시키는 일에 기도해야”

본 교단 총회(총회장 신정호 목사)가 제정한 총회 인권주일인 12월 6일을 앞두고 총회장 신정호 목사가 목회 서신을 발표했다.
목회서신에서는 “제74회 총회(1989년)에서 제정한 총회 인권주일은 UN이 제정한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기념일에 맞추어 세계시민사회와 동행하겠다는 의지이지만 궁극적으로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기에 천부적인 존엄을 지닌다는 신앙에 기초한 것” 이라며, “우리 사회는 1987년 민주화를 통하여 여러 분야에서 인권 신장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의 그늘에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 또한 현실이다. 여전히 장애인의 인권은 비장애인보다 낮은 형편에 있으며 결혼이주여성을 비롯한 이주민들의 인권이 열악한 것 또한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신자유주의 경제 체제로 인해 경제 양극화가 날로 심해지는 상황 속에서 비정규 노동자의 양산, 청년 실업, 노인 빈곤 등으로 사회적 약자들은 고통 가운데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상 황으로 인해 사회적 약자들은 더 열악한 인권 현실의 한 가운데 있다”고 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는 세계적인 재난 가운데서도 그 피해와 고통이 평등하지 않음을 우리에게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비대면의 상황에서 우리 사회를 유지하는 필수 노동자인 택배기사들의 과로사, 정신병동에 갇혀 수용되어 있던 정신질환자들, 요양원 입소자들인 노인들의 희생이 이러한 재난의 불평등한 현실을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최근 산업 현장에서 각종 사고로 사망하는 노동자들의 현실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번 회기 총회의 주제는 주여! 이제 회복하게 하소서이다. 여러 부분에서 회복이 이루어져야 하지만 회복은 가장 낮은 자리에서, 고통의 자리에서 희생당하고 있는 사회적 약자들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한다. 그리고 이 일에 교회가 앞장설 때 한국교회는 사회로부터 신뢰를 회복할 것이다. 회복을 통하여 교회를 살리고 우리 사회와 동행하고자 하는 모든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공유하기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