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광장에는 꽃들의 향긴 많은데 나의 의식은 파르르 울렁이며 떨고 있다. 산다는 시늉을 이렇게 저렇게 가지며 몸부림을 가졌는데도 나는 허공을…
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살아감의 독백
[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까치들의 아침인사 (행 2:4)
우리 집 앞엔 작은 공원이 있어 까치들이 와서 집을 짓는다. 두 쌍쌍이 경쟁하듯 키가 유난히 높은 도토리 나무에 입으로 물어…
[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9월의 비(雨)를 맞으며
늦은 여름에도 잘 견뎌 온 비를 맞는 9월. 고르지 못해 참아 온 생각을 바로 세운다. 비를 맞으며 시달려 어찌할 바…
[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기우는 여름 풍경
여름이 기울고 있는 하루의 해가 고개를 숙이며 초가지붕에 둥그런 박덩이에 삼복더위가 매달려 한숨을 쉰다. 뜨락 모서리 박넝쿨 그늘엔 삽살개가 숨을…
[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계절이 시늉한다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부는가 싶어 가을을 시늉하나 했더니 역시 여름을 붙들어 주고만 있다. 늦은 여름 해는 서산으로 기울고 초가…
[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유월절 그리고 광복절
이집트에서 민족의 원한은 하늘을 찌르듯 높아만 갔다. 모세의 손에 들린 지팡이 하나로 이스라엘은 일어서는데 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르는 유월절로 그…
[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바람 한 점이 그리워
뿌우연 먼지 오염된 가슴에 응어리져 쌓인 것들을 하늘 저 멀리 그 바람으로 실어 가 버릴 바람 한 점을 부른다. 산바람…
[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8월은 꿈이 솟아라
8월엔 꿈을 만드는 창작으로 시작한다. 쉼이 있다고 잠을 자는 게 아니라 무언가 솟아 오르는 꿈을 찾아 맞기를 즐긴다. 절절 끓어…
[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아모스의 계시가 우리의 것으로 (암 8:2)
싱싱하게 찾아오는 어느 날 청춘같이 푹 푸욱 찌드는 날 태양의 그늘에서 구리빛 얼굴을 보노라면 아모스 선지자가 본 계시를 지금 받는다.…
[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7월이여 밝아라 (눅 10:34)
웃음을 막아 내려는 7월의 여름을 맞으니 한 여름 뒤안길 찾아 그늘진 음지를 벗고 속사람 매만지며 겉사람 살맛나게 7월이여 밝음이어라. 7월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