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망과 노망, 발음은 비슷하지만 그 의미는 하늘과 땅 차이다. ‘로망’이 가슴을 뛰게 하는 낭만이자 삶의 동력이 되는 건강한 꿈이라면, ‘노망(老妄)’은…
가정경영
추석은 아련한 고향을 찾아가는 시간이다. 어릴 적 뛰놀던 비좁은 골목길, 숨바꼭질하며 오르내리던 뒷동산, 그리고 코흘리개 시절 친구들과 뒹굴던 정든 학교…
가족 중에 누군가 한사람이 세상을 떠나게 된다. 친정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딸은 생전 쓰시던 휴대전화를 차마 해지하지 못했다. 엄마의 온기를 조금이나마…
세상은 나이 듦을 쇠락으로 본다. 능력이 줄고 무대 뒤로 밀려나는 쓸쓸한 퇴장으로 여긴다. 그러나 나이 듦이 다 이런게 아니다. 결핍이나…
평생 땀 흘려 일군 재산이 치매 앞에 묶이거나 사라진다. 이른바 ‘치매 머니(Dementia Money)’ 문제가 현실이다. 2026년 현재 한국의 치매 환자가…
가족은 끈끈한 친밀감과 소속감으로 살아간다. 그러나 급격한 가정 문화의 변화로 ‘식구(食口)’라는 관계가 느슨해져 버렸다. 따로따로 살아가는 핵가족이 되었다. 한 지붕…
어느 사업가의 쓸쓸한 죽음이 있다. 사람은 누구나 가진 것을 다 쓰지 못하고 죽는다. 막대한 재산을 남긴 채 세상을 떠난 한…
나는 1930년대 말에 태어나 이제 미수(米壽)를 바라본다. 예전 같으면 지나온 날들을 돌아보며 조용히 삶을 정리할 나이다. 달력의 숫자는 이제 멈추라고,…
남녀는 소통 방식이 다르다. 그래서 대화가 경색된다. 여자의 말은 길고 장황하다. 거미 궁둥이에서 실을 뽑아내듯 끝이 없다. 남자는 하루 평균…
성은 나이와 시대를 초월한다. 얼마 전, 한 목사님으로부터 감사 전화를 받았다. 내가 쓴 ‘노년의 성(性)’ 칼럼을 읽고 공감을 했다는 내용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