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하나님의 선교 위해”
본 교단 총회(총회장 신정호 목사·사진)가 제정한(2월 21일) 세계선교주일을 앞두고 총회장 신정호 목사가 목회서신을 발표했다.
목회서신에 따르면 “매년 2월 셋째 주일(2월 21일)은 총회가 제정한 세계선교주일”이라며, “총회가 1912년 창립총회를 드리면서 결의한 중국 산동성에 첫 선교사를 보낸 이래 세계 여러 나라에 선교사를 파송해 왔다. 1956년 태국으로, 1968년 아프리카 에티오피아로 선교사를 파송했고, 1984년 선교 100주년을 맞으면서 해외 선교를 본격적으로 시작 후 2021년 2월 현재 총회가 파송한 선교사는 91개국, 810가정, 1,550명”이라고 했다.
신정호 총회장은 “현대 선교의 지형이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서구교회에서 제3세계 피선교지로 선교사를 보내던 흐름이 바뀌어서 이제는 모든 나라가 선교지이며 모든 교회가 선교를 위해 함께 협력하는 시대를 맞이했으나, 일부 나라들에서 선교여건이 나빠져서 선교사들의 입국거부, 비자 거부, 강제 추방으로 선교사들의 자발적, 비자발적 철수가 계속됨에 따라 선교사에 대한 지원이 위축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을뿐더러 지난해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어둡고 긴 고난의 터널을 함께 지나고 있다”며, “급격히 바뀌게 된 상황 속에서의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를 위해 하나님의 지혜가 필요하고, 어려운 시기에 하나님의 명령에 그대로 순종하여 시작된 한국교회의 선교적 유산이 이 시대에도 위축되지 않도록 기도하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같이 변화하는 안팎의 여건에 주목하며 “총회는 선교전략을 점검하고 있다. 총회 파송 선교사의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사역을 위한 소통과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가 되어, 선교 현지의 교회와 협력방안 모색, 국내에서 증가하는 다문화 외국인들을 위한 다문화 선교의 새로운 접근 필요, 현직 선교사들을 돌보고 후원하는 일 뿐만 아니라 10년 내에 은퇴하는 22%의 은퇴 선교사들을 위한 준비에 책임감을 느끼고 함께 기도하여 주길 바란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 위기의 시대에 예배가 회복되고 우리에게 맡겨진 하나님의 사명인 선교가 회복될 수 있기를 기원하며, 지속적인 선교를 위해 선교사의 위기관리, 선교사 은퇴와 위임, 선교 재산 관리와 현지교회 이양, 현지교회와 에큐메니칼 협력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세계선교를 혁신해야 한다”며, “멈추지 않는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를 위해 총회와 노회 그리고 총회 산하 이 땅의 모든 교회가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