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谷 김건철 장로(동숭교회 원로)가 10월23일(주일) 새벽 세브란스병원에서 별세. 향년 94세. 장례예배는 10월 26일(수) 오전 10시 동숭교회(서정오 목사 시무)에서 동숭교회장으로 드리며, 파주 동화경모공원에 안장. 유족으로는 부인 엄영선 권사와 자녀로 차남 김동언 장로(온누리교회), 사위 안신기 목사(세브란스병원 의사 겸 베이직교회) 등 3남1녀가 있다.
평양고보와 숭실대통일정책대학원 고위지도자과정, 평신도교육대학원, 한국장로대학원을 수료했고, 몽골 국립대학 명예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김 장로는 평남 강서군 부차면 출신으로 6.25 때 부친 이능백 목사와 함께 월남, 아버지는 충남 예산교회를 세웠고, 김 장로는 온갖 고생 끝에 성공, 오늘의 부와 명예를 이루었다. 고인은 특별히 한국장로신문 발전에 크게 공헌 했으며, 남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을 때 남선교회70주년기념교회로 조양교회를 세우기도 했고,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을 지냈으며, 서울노회장로산학회, 서울노회은퇴장로회를 창립하기도 했다. 특히 실로암안과병원(원장 김선태 목사) 신축에 거금을 헌금했고 효명장학회에도 매년 크게 기여해 왔다. 사회 경력으로 평남도민회 회장 등을 맡아 자립과 복지향상에 크게 이바지했다. 훈포장으로는 목련장, 동백장, 몽골북극 성훈장, 한경직기념상 등이다. 한국장로신문사 발행인, 이사장, 사장 등을 역임했고 지금까지 명예사장으로 재직하면서 물심양면으로 큰 족적을 남겼다. 고인은 애처가로 성격이 호탕하고 온유하며 겸손했고, 섬기고 나누며 베풀기를 기뻐하는 선한 그리스도인이었다.
[부음] 동곡 김건철 장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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