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 위로와 새 소망 간구
제54회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가 지난 12월 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새일을 행하시는 하나님, 이 땅에 주님의 위로와 새 소망이 임하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개최되어 윤석열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국내외 지도자와 기독교계 및 각계인사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조찬기도회는 지난 56년간 기도와 헌신으로 우리 사회 곳곳을 밝히고 나라에 큰 힘이 되어 왔다.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낮은 자리에서 국민의 아픔을 함께 하는 교회의 헌신은 우리 사회를 사랑과 희망으로 가득채워 왔다”며, “자유와 연대의 정신이 살아 숨쉬고 법과 원칙이 바로서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진정한 약자를 보듬는 길이고, 복합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거룩한 예수님의 사랑으로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성도 여러분께서 지혜를 모아주길 부탁드리며, 역사의 고비마다 큰 힘이 되어준 한국교회가 온 세상에 빛을 밝히는 등불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식전예배는 예장 합동총회장 권순웅 목사의 인도로 기성 총회장 김주헌 목사가 대표기도, 고루다 소프라노와 유윤주 가야금 연주자 특별찬양, 기하성 총회장 정동균 목사가 합심기도, 송정미 CCM 가수가 특송, 청운교회 찬양대가 찬양 했다.
이어 기도회는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회장 이봉관 장로의 사회로 대한민국국회조찬기도회 회장 이채익 의원이 개회사, 대한민국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 김회재 의원이 개회기도,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이 성경봉독, 청운교회 찬양대가 특별찬양, 수원중앙침례교회 고명진 목사가 ‘시대를 알고 사명을 다하자’ 제하 말씀, 윤석열 대통령 인사, 합참의장 김승겸 대장·외교부 박진 장관·국가원로회의 공동의장 이심 장로·기감 감독회장 이철 목사가 특별기도, 허미경 교수와 류정필 교수가 찬양, 이봉관 장로가 인사, 지구촌교회 이동원 원로목사가 축도,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사무총장 정재원 장로가 광고 및 안내, 백석총회장 장종현 목사가 조찬기도 했다.
이채익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너는 범사에 여호와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라는 성경의 말씀처럼 우리는 평소 우리들의 지혜와 명철을 의지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인정하고 기도해야 한다. 이 기도회가 미스바 기도운동이 되어, 하나님의 은혜가 부어지고, 공의와 정의가 실현되는 거룩한 나라가 임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말씀을 전한 고명진 목사는 “대한민국은 참으로 복이 있는 나라이며, 복을 받은 나라라고 확신한다.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 대한민국에서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 이땅에 주님의 위로와 새 소망이 임하게 하소서’라고 간구하는 제54회 국가조찬기도회가 되길 바란다”며, “선한일을 위해 지음받은 우리는 영혼과 정신과 마음을 구원하는 일, 나누고 베풀고 섬기는 일, 봉사하고, 구제하고, 도와주고, 세워주고, 칭송하고, 격려해주는 일이 선한일이다. 기도회에 함께한 모두가 시대를 정확히 알고 사명을 다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충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