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세우기 위한 방안 모색
대한기독교교육협회(이사장 신상범 목사, 이하 KCCE)는 지난 11월 26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다음세대 사역단체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KCCE는 다음세대 사역 단체들이 모일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사역을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연합하여 한국교회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상임이사 이승철 장로는 인사말을 통해 “다음세대 사역단체 컨퍼런스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다음세대 사역을 향한 모든 연구들을 통해서 다음세대가 살아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새로운 국면을 찾아서 다음세대에 힘을 주면 좋겠다는 의도로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 다음세대들에게 하나라도 힘을 줄 수 있는 일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교회학교성장연구소 박연훈 소장, 미래세대성장연구소 최현민 소장, 기독교놀이연구소 노승주 소장, 다윗세대 김윤기 대표, 십대지기선교회 박현동 대표, 청소년불씨운동 마상욱 대표가 다음세대 사역에 관해 소개했다.
박연훈 소장은 복음으로 백년지대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사역을 소개하며, “최근 10년 사이에 교회학교 인원이 17만에서 7만으로 급격한 감소를 보여 왔다. 교회학교가 살아야 대한민국 교회의 미래가 산다”며, “교회학교가 예수님을 만나게 하고, 기도할 줄 알게 하고, 성경적 세계관으로 무장시켜, 복음을 알고 또 전할 줄 알게 하는 교회학교가 되어야 한다. 특히 성경의 본질을 회복해 하나님의 꿈을 꾸게 하는 교회학교로 변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현민 소장은 “미래세대성장연구소는 2008년에 이 땅의 한국교회와 미래세대가 올바른 기독교 가치관과 문화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교육하며 사역하는 기관으로 세워졌다”며, “예수님의 삶과 가르침을 본받아 신앙과 삶이 자연스럽게 연결된 대안 교육 및 문화를 창조하고 차세대를 위한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고 했다.
노승주 소장은 “세상이 줄 수 없는 웃음과 기쁨으로 아이들과 치유를 체험하고, 놀이 자체를 도구로 활용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다”며, “놀이와 교회교육이 만나서 말씀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하고 가르칠 수 있다. 재미만 추구하고 끝나는 놀이가 아닌 놀이 자체를 학습도구로 활용해 하나님의 말씀을 담아내면 말씀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효과가 있다. 기존의 일반 놀이들과 프로그램들을 교회에서 사용하게 적합하게 각색해 보급 하고 있다”고 했다.
김윤기 대표는 “다윗세대는 이 땅의 청소년 세대를 성경인물 다윗과 같이 하나님 앞에서 예배자, 세상 가운데에서는 순교적 신앙 정신을 지닌 용사로 세워가는 것을 꿈꾸고 있다”며, “사역으로는 학교에서 청소년 자발적 기도모임을 세우는 학교기도모임 지원, 하나님께서 부르신 학교, 삶에서 예배자로 살아가도록 도전하는 정기예배인 데이빗워십, 예배자훈련 데이빗 스쿨, 성경적인 자녀양육, 중보기도에 대해 배우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으로 자녀, 청소년 세대를 품고 기도하는 부모기도회, 민족사관고등학고 크리스천 예배 등을 돕고 있다”고 사역을 소개했다.
박현동 대표는 “청소년의 가슴에 그리스도의 비전을 실천하고 있으며, 십대지기의 사명을 토대로 청소년을 위한 좋은 땅 만들기를 기본 정신으로 삼고 있다”며, “청소년들의 마음 밭을 일궈 그들의 환경을 개선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나눔 돌봄을 통해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신앙가치를 바탕으로 삶에 지친 청소년을 위한 희망 충전소가 되도록 하고 있다”고 철학 및 핵심가치를 설명했다.
마상욱 대표는 “청소년 불씨 운동은 청소년의 행복과 성장을 지원하는 단체”라며, “주요 목표는 자기주도 학습 지원, 정서적 성장, 사회적 연대 강화이다. CBMC대회 청소년 캠프 ‘희망의 별빛 캠프’ 개최, 파워캠프, 해외아웃리치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KCCE는 월례코칭세미나를 ‘인공지능 시대의 다음세대 사역 전략’이라는 주제로 2025년 1월 중으로 온라인(ZOOM)으로 매월 셋째주 목요일에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 코칭세미나를 통해 매월 정기적인 기독교교육의 필요성을 알리며, 교육목회자와 교사가 함께 들을 수 있는 적절한 강좌를 매월 제공해, 기독교교육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사역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참석 대상자는 목회자, 교사, 부모, 평신도 교육지도자 등이다.
또한, 신년 전국교사 코칭 세미나는 ‘2025년 교사, 소그룹 목자의 성육신 사역-다음세대와 함께하는, 사랑하는, 희생하는 참된 목자’라는 주제로 2월 경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박충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