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 홍성숙 경사의 숭고한 의지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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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 장기기증 가족에게 공로 및 감사장 전달

재단법인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는 지난 10월 22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경찰청(김창룡 경찰청장) 제2회의실에서 뇌사 장기기증인 故 홍성숙 경사의 유가족에게 공로장과 감사장 및 초상화 등을 전달했다.

지난 8월 29일 귀가 도중 음주운전 차량에 사고를 당해 뇌사 상태에 이른 홍 경사는 같은 달 31일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선사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장기기증을 선택한 유가족은 “아내의 바람대로 누군가의 삶 속에서 생명이 꽃 피기를 바란다”며 장기기증 결정계기를 전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장기기증을 통해 생명을 구한 故 홍 경사의 사연을 지난 9월 29일부터 인터넷에 공개한 경찰청과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시민들이 남긴 댓글을 책자로 제작하여 유가족에게 전달했다. 남편 안치영 씨는 “딸이 크면 엄마가 장기기증을 통해 누군가의 삶 속에서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다는 걸 꼭 이야기해 줄 것”이라며 “많은 분들의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가 딸에게 엄마에 대한 따뜻한 기억을 선물 해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진탁 이사장은 “평소 시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주었던 경찰관, 홍성숙 경사님이 남겨준 고귀한 생명 나눔의 정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생명을 나눈 이들의 아름다운 사랑을 보다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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