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기다리는 대림절(사 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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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 오심을 고대하며

간절히 기다리는 

대림절이 코로나19의 전염으로 어둠의 터널을 지나느라

힘들게 견뎌온 2020년의 끝달에 이르러

마지막 기다림의 은총을 맞습니다.

주님 오시기 전

700여년도 더 아득한 옛적인데

선지자 이사야는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니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그런 아름다운 소식이

이 대림절 기간에

코로나바이러스의 공포감을

말끔히 씻어 주시길

하나님이 함께 하심의 힘으로

임마누엘의 은혜로 가득 채우시리라.

대림절을 맞으며

성탄의 감격을 저마다 진심을 다해

가슴으로 담고 설레임의 정성을

베들레헴 들판의 목자들이

밤을 지새우며 양들을 지키던

그날을 그리며 기다림의 대림절이어라.

기다림은 행복이어라

그 행복한 기다림으로

그동안 1월부터 지금까지

우리를 어둠의 수렁으로 몰아쳐

한 해가 넘기도록 괴롭힌

우리가 일상 쓰고 지낸 마스크도

이제는 임마누엘 은총으로

마음껏 숨쉬는 날로 이끄시리라.

이런 기다림으로

성탄을 맞는 복된 대림절이어라.   

 

김순권 목사

<증경총회장•경천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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