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신 목적, 사람의 첫째 되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Westminster Shorter Catechism) 1번에서 인생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그를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고린도전서 10:31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 했습니다. 여호수아 시대 이후의 다음 세대들은 영적인 깊은 잠에 빠졌으므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였고, 하나님을 버렸으며 가나안의 우상을 섬기면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했으므로 망(亡)했습니다(11-13절). 영적인 잠에서 깨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첫째, 하나님을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여호수아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를 알고 잘 섬겼으나 여호수아와 그 시대 사람들이 다 죽고 난 이후의 세대들은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을 떠났고 영적으로 깊은 잠에 빠졌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갑자기 쳐들어 온 노략자들에게 물건과 곡식들을 빼앗겼고 노예로 끌려갔으며 어디를 가든지 대적자들을 만남으로 극심한 고난과 괴로움을 당했습니다. 호세아 4:6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네 자녀들을 잊어버리리라”고 했습니다. 따라서 영적인 잠에서 깨어나려면 하나님을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만유의 왕(대상 29:11-12)이 되시기에 우리들의 모든 삶을 주관하시고, 정의롭고(시 119:137) 공정(신 32:4)하시기에 우리를 절대로 배반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진리(시 31:5)이시고, 불변(말 3:6)하시기에 언제나 변함이 없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사랑(요일 4:8)이시기에 우리의 삶에 가장 귀한 것을 주시며, 영원(신 33:27) 하시고, 모든 것을 다 알고(대하 16:9, 시 139:1-6) 계시기에 우리를 향한 놀라운 계획을 세우고 이루십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진실(출 34:6)하시고 거룩(계 15:14)하시기에 조금도 거짓이 없으시며 무소부재(無所不在, 시 139:7-10)하시고, 전능(욥 42:2)하시기에 크신 능력으로 우리들을 늘 돌봐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둘째, 계대(繼代) 신앙으로 나가야 합니다.
신앙은 마치 800m 계주(繼走) 선수들이 바통 터치하는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믿는 신앙이 계대(繼代) 신앙으로 대(代)를 이어가야 합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믿었던 하나님을 그 아들 이삭이 믿었고, 이삭이 믿었던 하나님을 그 아들 야곱이 믿었으며, 야곱이 믿었던 하나님을 그 아들 요셉이 믿었습니다. 그러나 가나안에 정착한 후, 이스라엘의 다음 세대들은 여호와를 알지 못하고 영적인 잠이 들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여호수아 시대 사람들이 그 후손들에게 말씀을 근거로 한 신앙교육을 계속적으로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계대(繼代) 신앙이 단절된 여호수아 이후의 다음 세대들(next Generation)은 결국 그들의 선조들이 믿고 섬겼던 전능하시고 전지하신 하나님을 알지 못했고, 하나님이 아닌 우상을 섬기며 자기 중심적인 삶으로 살아가는 다른 세대(another Generation)가 되었습니다(2:10). 성도는 자녀들에게 물질의 가치보다 아름다운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는데 힘을 써야 합니다. 영적인 잠에서 깨어나기 위해서는 온 가족이 함께 모여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가정 예배의 활성화(活性化)와 날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경건의 삶(QT)을 살아갈 때 영적인 잠에서 깨어날 수 있습니다.
셋째, 성령충만(聖靈充滿)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여호수아를 중심으로 한 이스라엘의 1세대들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어려움을 당할 때 하나님을 찾아 간구함으로 응답을 경험한 세대들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행하신 크고 위대한 역사를 경험한 체험적 신앙이 있는 세대들이었습니다. 요단강을 건너갈 때,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물에 잠기자 흘러내리던 요단강물이 완전히 끊어지고, 마른 땅이 되어 요단강을 건너는 놀라운 체험(수 3:13-15)을 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인간의 눈으로 볼 때 도저히 무너뜨릴 수 없는 난공불락(難攻不落)의 여리고 성이 무너지는 체험(수 6:20)과 기브온 전투에서 다섯 동맹군을 물리치기 위해 여호수아가 하나님께 기도하자 태양이 머물고 달이 멈춰서 도망가는 적군들을 죽임으로 전쟁에서 승리(수 10:12)하는 체험적 신앙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 이후의 세대들은 신앙(信仰)의 상실(喪失)로 인하여 여호와 뿐만 아니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을 알지 못했습니다(10), 영적으로 잠들어 버린 그들은 결국 세상과 타협하며 불순종하는 죄를 지었습니다. 영적인 잠에서 깨어나려면 성령충만(聖靈充滿)함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변하여 새사람이 되고, 체험적 신앙을 소유하며, 강하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는 복음의 전령(傳令)으로 매사에 성공하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강전국 목사
<총회 부흥전도단 사무총장·대전노래하는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