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픈도어선교회는 지난 1월 13일 2021년도 세계기독교박해지수(WorldWatch List, 이하 WWL)를 발표하고, 지난해 전 세계를 지배한 긴급사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기독교 박해국가들과 박해국가 크리스천들의 삶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오픈도어선교회는 “COVID-19가 기존의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 기타 구조적 취약성들을 더 악화시켰다”고 주장하며, “팬데믹은 전 세계 수백만 크리스천들의 기존 사회적, 경제적, 종족적 취약성을 더 노출시키고 악화시켰으며, 팬데믹으로 인해 종종 감추어졌던 차별적 압박과 억압의 태도들이 표면화 되었다”고 했다.
특히, “폭력적인 이슬람 무장단체들이 COVID-19 규제들을 이용하여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확대되고 있다. 이들은 팬데믹이 배교자들 때문에 알라가 모두에게 내린 벌이라는 것이 이유이며, 코로나19의 엄청난 여파로 실직 상태의 청년들로 하여금, 토지와 자원, 정치를 놓고 종족 간, 부족 간, 종교 간의 갈등을 이용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오픈도어선교회는 “COVID-19로 인해 전체주의적 권위주의적 정부들의 감시와 규제가 합법화되었다”고 설명하며, “중국은 코로나19를 결정적으로 억제했다고 주장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모든 활동을 추적하고 얼굴까지 스캔해서 공공보안 데이터베이스를 만드는 통제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5억 7천만 개로 추산되는 중국의 CCTV 카메라들 중에서 얼굴인식 기능을 갖고 경찰서와 지역당국에 연결될 수 있다. 중국 정부는 사회신용시스템(SCS)을 구축할 계획인데 이는 결국 공공영역에서 정부에 반하거나 공산주의 신조에서 벗어나는 어떠한 활동도 감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온라인 예배를 드려야 하는 교회들은 감시에 취약한데, 정부에 등록된 삼자애국교회들과 중국기독교위원회는 온라인 예배를 중지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했다.
오픈도어선교회는 “다수 종교의 정체성에 의한 민족주의가 인도와 터키 같은 국에서 증가하고 있으며, COVID-19가 중앙아메리카, 라틴아메리카의 조직화된 범죄 단체들이 활동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오픈도어선교회는 “조사가 진행된 기간(19년 10월 1일-20년 9월 30일) 동안, COVID-19 제한들로 인해, 그동안 축적된 현장 자료들 안에서 약간 조정을 했으며, 추가적으로 디지털 도구와 전문가들의 연구조사와 함께 WWL2021의 박해지수 책정과 분석이 적절함과 신뢰성을 견지한다”고 했다.
[선교회] 한국오픈도어선교회, 2021년도 세계기독교박해지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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