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은 저절로 양산되지 않는다. 폭력은 거짓과 불가피한 관계를 맺는다. 폭력과 거짓은 자연스럽게 밀접한 관계를 형성한다. 폭력은 거짓으로 적당히 위장되고, 거짓은 폭력에 의해 유지된다. 폭력을 수단으로 삼는 사람은 누구나 거짓을 원리로 선택할 수밖에 없다.” “용기 있는 사람이 취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행동은 거짓에 동조하지 않는 것이다. 거짓이 세상에 들어와 온 세상을 지배하더라도 나를 통해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자.” 소련의 저항 작가 솔제니친이 노벨상을 받던 날 수상 연설에서 한 말입니다. 그는 공산주의 사상과 체제에 저항한 세계적 지성이었습니다. 그는 공산주의가 저지른 폭력의 실상들을 말과 글로 고발한 것입니다. 그 사상에 젖은 사람들은 오늘도 거짓과 폭력으로 목적을 이루려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동조하지 않는 것, 그 도구가 되지 않는 것, 그것만은 지켜야 합니다.
박종순 목사
•충신교회원로
•증경총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