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물 같은 보혈에 회개한 영혼 적시며
주님 이름에 영광 돌려
“분수처럼 피가 뿜어 나온다./ 임마누엘의 정맥으로부터 콸콸 쏟아진다./ 죄인들이 피의 홍수 아래 뛰어든다./ 더럽혀진 유죄 얼룩 모두 지워버려라.” 찬송시인 쿠퍼(William Cowper, 1731-1800)가 지은 ‘샘물과 같은 보혈은’(258장)을 부르다 감동받은 시인은 “내 주께 회개한 영혼은 생명수 가운데 젖었네”라 노래했다.
찬송 시 ‘구주의 십자가 보혈로’(Down at the cross where my Savior died)는 미국의 찬송 시인인 호프만(Elisha Hoffman, 1839-1929) 목사가 지었다. 그는 펜실베이니아의 유니온신학교를 나와 목사가 되어 오하이오 주 나폴레옹(Napoleon, Ohio)의 순회 전도팀원이 되었고, 11년간 클리블랜드에 있는 복음주의협회 출판부서에서 일했다. 클리블랜드와 그래프턴(Grafton)의 많은 교회와 선교단체에서 봉사했으며, 가정선교와 그레이스회중교회, 락포트(Rockport)회중교회 등 여러 교회에서 섬기며 선원들과 어촌을 위한 목회를 하였다. 그는 평생 2천 편 이상의 복음가를 짓고, 수십여 권의 찬송가를 편집 출판하였다. 우리 찬송가엔 ‘구주의 십자가 보혈로’(250장), ‘예수 십자가에 흘린 피로써’(259장), ‘주님 주실 화평’(327장), ‘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337장),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405장) 등이 실려 있다.
이 시는 1878년 스웨니(Sweney)와 오케인(O’Kane), 맥비(M’cbee)가 공동 편집한 찬송가(Joy to the World)에 스웨니 곡(from ‘Dew of Hermon’)으로 처음 실렸다.
곡명 GLORY TO HIS NAME은 미국 뉴 호프(New Hope, Penn) 태생으로 목회자이자 작곡가인 스탁턴(John Hart Stockton, 1813-1877) 목사가 작곡했다. 원래 장로교 집안에서 자랐으나 폴스보로(Paulsboro, NJ)에서 열린 감리교 캠프집회에서 감동 받아 교단을 옮긴 후 감리교 목사 안수를 받았다. 뉴저지회중감리교회에서 목회하였으나 몸이 허약하여 은퇴한 후 찬송 시와 작곡을 하여 두 권의 복음가집을 출판했다.
이 곡조는 1879년 발행된 찬송가(Beulah Songs)부터 나타난다.
찬송 시의 주제는 그리스도 피(히 9:14)와 주의 이름 찬양이다.
김명엽 장로
<교회음악아카데미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