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 서부지역장로협의회 신임회장 한주연 장로(남원영락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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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하고 견고한 믿음으로”

“서부지역장로협의회 전회장님들과 17개 노회 장로님들의 기도와 응원,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로 부족한 사람이 회장으로 취임하게 되어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지난 1월 26일 제20회 정기총회에서 서부지역장로협의회 신임회장에 한주연 장로가 선임됐다. 한 장로는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현실 속에서 회장직을 맡게되어 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선배님들의 지금까지의 헌신과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지난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정치, 경체, 사회적으로 엄청난 마이너스 성장을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기독교는 예배와 전도, 선교가 멈추어버린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잃은 것도 많지만 얻은 것도 있다고 이야기한 한주연 장로는 특히 우리들이 지금까지 드렸던 예배가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것인가를 배웠다며 “이러한 때일수록 교회의 지도자인 우리 장로님들의 역할과 사명이 더욱 막중하다고 생각한다”며 “코로나 2년차로 더 어려워지겠지만 하나님의 통치의 도구로 사용되는 이 질병을 통해 하나님의 경고와 묵시가 무엇인가를 깨닫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회복되고 승리하는 장로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고 전했다.

이어, 한주연 장로는 “장로회는 장로들의 자질 향상과 화합, 교회와 교단 발전에 목적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우리 서부지역장로협의회도 전국장로회연합회에서 실시하는 지도자 세미나와 엘더스쿨, 전국 장로수련회에 많은 장로님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계획하고 있는 15회 서부지역장로협의회 선교대회를 지금까지 선배님들의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더 내실 있는 행사로 기도하고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협의회를 이끌어감에 있어서 개인적인 소망을 전한 한 장로는,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고전 12:12)는 말씀과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되기를 원한다”며 “17개 노회 장로회가 연합하여 하나되는 일에 서로 기도로 도와주고 뜻을 모아 단결하면 큰 힘이 될 줄로 믿는다”고 했다.

장로로서 수십 년 봉사해 오신 것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꼽아달라는 물음에 한 장로는 “많은 장로님들이 해 오시는 봉사들이기에 너무나 나약하고 부족한 모습이라 생각된다”며 말을 아꼈다.

“다들 하고 계시듯, 주일학교 교사와 찬양대에서 봉사했던 일이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다리가 불편하신 권사님, 집사님들의 발이 되어 10여 년 넘게 새벽예배 차량운행 봉사를 하며 제 신앙도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제게 맡겨주신 사명으로 알고 건강이 허락하는 한 잘 감당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한주연 장로는 “더 좋은 것으로 예비하시는 여호와이레 하나님을 기대한다. 2021년 신축년은 흰 소의 해인 만큼 소처럼 근면 성실하게 일희일비하지 않는 침착함과 인내심을 가지고 푯대를 향해 달려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느리지만 견고한 믿음과 리더십으로 2021년을 잘 이끌어 가겠다”고 전했다.

/석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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