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은 법궤도 휘장에 모시고 모든 원수들을 파하고 태평성대를 누릴 때에 선지자 나단에게 “나는 백향목 궁에 거하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 있도다”라고 마음의 소리를 토로하지요. 나단 선지자가 아뢰지요. “여호와께서 왕과 함께 계시니 무릇 왕의 마음에 있는 바를 행하소서!”라고 충언합니다. 그 밤에 하나님께서 다윗의 심령을 보시고 나단선지자를 통하여 다윗 언약의 축복을 선언한 것입니다.
첫 번째는 존귀한 이름의 축복을 선언합니다.(9절)
“네가 어디로 가든지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대적을 멸하고 네 이름을 존귀케 만들어 주리라”라고 다윗 언약의 축복은 이름의 존귀함에 있다라고 선언한 것입니다. 이 언약의 근원은 노아의 16자손들이 열방의 조상들로 분포됨으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통하여 언약 안으로 불러 모으셔서 존귀한 이름의 축복을 위임하셨다는 것에서 그 근원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이는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고 창세기 12장 2절에 이름의 창대함이 복의 근원이 됨을 선언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은 존귀한 이름의 근본 족상이 된 것입니다. 이 복은 신약의 복음시대를 선언하는 마태복음 1장 1절에도 “믿음의 시작인 아브라함과 언약의 완성인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라고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역사의 종국에도 완성된 다윗의 언약으로 마무리를 선언하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계 22:16). 이러한 존귀한 이름의 축복은 빌립보서 2장 9절에서 10절의 어간에 확증해서 선언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주)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 이름에 꿇게 하시고”라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존귀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의 권세로 귀결되는 것입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의 권세를 믿는 자들에게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천국의 시민들은 믿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의 권세로 구하면 응답받고, 귀신을 대적하면 떠나가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의 권세로 질병을 명령하므로 쾌유되는 축복을 받아 누리길 축원합니다.
두 번째는 약속의 땅의 축복을 선언하는 것입니다.(10절)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한 곳을 정하여 저희를 심고 거하게 하시며 본존하리라”라고 하였습니다. 다윗 언약의 축복은 약속의 땅의 축복인 것입니다. 이 약속의 땅의 근거는 창세기 17장 8절로 아브라함과 할례 언약을 할 때의 축복을 들 수 있는 것입니다. 장차 천국의 백성들이 돌아갈 본향 하나님 나라의 예표적인 장소이지요. 그래서 히브리서기자는 11장 16절로 “저희가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이 저희 하나님이라 일컬음을 받으심을 부끄러워 아니하시고 저희를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라고 하늘 소망으로 살 것을 교훈하고 있는 것입니다. 더욱 이 땅에 소망이 없는 것 같은 현실을 볼 때, 하늘에 소망을 두며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본향은 너무나 아름답기에 더욱 사모해야 합니다. 사도요한도 계시록 21장 4절로 “새 예루살렘성에는 하나님이 친히 저희와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니라”라고 온전한 본향을 찬양합니다. 까닭에 베드로후서 3장 13절로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의 거하는 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영원한 땅의 축복을 소망하시길 축원입니다.
세 번째는 영원한 왕위의 축복입니다.(13절)
“저는 내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경고케 하리라”라고 하였습니다. 다윗 언약의 축복은 영원한 왕위 계승의 축복인 것입니다. 이 왕위 계승의 축복의 근원은 창세기 1장 28장에 왕권위임의 축복이지요.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 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게 하시니라”라고 인류의 조상 아담에게 만물을 다스리는 왕권을 부여함, 즉 문화명령에서 찾는 것입니다. 이 왕권은 복음시대에도 왕권이 계승되었음을 베드로전서 2장 9절로 선언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움에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려 하심이라”라고 하였습니다. 이 왕권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선한 싸움에서 이기는 자들의 것임을 계시록 2:26-27절에 교훈하는 것입니다.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그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 그가 철장을 가지고 저희를 다스려 질그릇 깨뜨리는 것과 같이 하리라 나도 내 아버지께 받은 것이 그러하니라”라고 하였습니다. 정녕 선한 싸움에서 승리하여 왕권을 누리길 축원합니다.
김승규 목사
<총회 부흥전도단 부서기·김해열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