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을 감내하게 한 하나님에 대한 뜨거운 사랑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에 저항하며 순교한 주기철 목사의 순교와 그 의미를 다룬 창작오페라 ‘주기철의 일사각오 열애’가 3월 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된다.
영화와 드라마, 연극 등 많은 예술작품으로 기록된 주기철 목사의 순교가 이번에는 조선오페라단의 창작오페라로 표현됐다.
‘주기철의 일사각오 열애’는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를 처절한 고문으로 죽기까기 거부한 주기철 목사의 저항과, 그 고통을 감내할 수 있는 근본이 된 하나님에 대한 뜨거운 사랑 ‘열애’를 일반인의 눈높이로 해석했다.
특히 이 작품에서는 주기철 목사의 순교가 신앙을 지켰을 뿐만 아니라 당시 아시아 전역에 전선을 펼치고 있던 일본 군대가 조선 청년을 모두 끌고 가 총알받이로 쓰려고 했던 흉계를 한 몸으로 막아낸 역사적 사실을 재해석해 관심을 끈다. 그리고 주기철 목사의 순교에 힘을 얻은 목사와 교회, 청년들의 신사참배 거부가 이어지면서 결국 조선의 교회와 민족 그리고 나라를 지켜내는 원동력으로 이어진 역사를 강조한다.
CAST △주기철 테너 강신모 △오정모 소프라노 양지 △혜영 소프라노 이현 △아베 바리톤 김인휘 △원식 바리톤 문영우 △주광조 테너 김재일 △김목사 바리톤 오세원 △조만식 베이스 신명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