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사회봉사부, 105회기 정책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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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한국교회 사회선교의 방향 모색

본 교단 총회 사회봉사부(부장 임한섭 목사, 총무 오상열 목사)는 지난 2월 22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주여! 이제 회복하게 하소서’란 주제로 제105회기 정책협의회를 진행했다.

개회예배는 서기 도영수 목사의 인도로 회계 신동훈 장로 기도, 부장 임한섭 목사가 ‘신뢰를 회복하는 한국교회’ 제하 말씀, 축도 후 총회도농사회처 총무 오상열 목사가 광고했다.

부장 임한섭 목사는 “최근 한국교회의 신뢰도가 떨어지며 큰 위기에 봉착했다고 본다”며, “그러므로 한국교회는 지금 무엇보다도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 급선무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교회가 교회의 본질인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돌아가야 하며, 예수님이 하셨던 일들에 대해 균형감각을 가지고 목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교회가 지역의 문제, 아픔을 함께 고민하고 함께 울며, 총회가 전개했던 마을교회가 되어야 한다. 더 나아가 세계의 문제에도 관심을 가져 선교적 교회의 모습과 교회의 공공성을 회복하는 것에 힘쓰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도농사회처 총무 오상열 목사가 ‘총회사회봉사부 정책 및 사업소개’를 전달했다.

오상열 목사는 “이중 삼중의 고통을 겪고 있는 교회 내 약자와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사회선교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개발, 사회선교 현장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선교 실천을 105회기 목표로 설정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목표 속 가장 시급한 사업은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이 될 수밖에 없다. 이후 더욱 급속히 전환될 디지털 사회에 걸맞는 대안을 찾는 등 교회의 공공성 회복과 사회적 책임의 수행으로 사회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장로회신학대학교 김은혜 교수가 ‘코로나 시대, 한국교회 사회선교의 방향’을 주제로 특강을 전했다.

김은혜 교수는 “사회봉사부는 삼위 하나님의 활동에 기초하여 ‘이웃 사랑과 봉사’라는 교회의 본질적 사명과 ‘그리스도인 본연의 삶의 방향’ 위에서 ‘전염병으로 고통받고 상처받은 이웃과 지구 공동체를 위해 봉사’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임무로 삼아야 한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교회의 사회선교는 교회와 사회, 성도와 이웃 그리고 대면과 비대면의 차이와 경계를 넘나들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스도인의 사회생태적 고통 감수성에’ 대해서도 강조한 김은혜 교수는 “다양성에 대한 존중과 타자에 대한 환대로 사회적 고통 감수성이 마비된 채 무감각하게 반복하던 신앙의 관습적 행위들을 중지하고, 낯설고 당혹스러운 세계로의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할 때 인류가 함께 연대하고 공생하는 세계의 가능성을 열어가게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석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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