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 월드비전, 아동·청소년 불평등 정책포럼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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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 기대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조명환)이 지난 4일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1주년을 맞아 진행한 ‘코로나19와 아동·청소년 불평등 정책포럼’을 성료했다.

이날 ‘코로나19와 아동·청소년 불평등 정책포럼’에서는 국·내외 가장 취약한 아동들에게 팬데믹이 미친 영향을 보고, 심화된 아동·청소년 불평등 현안과 해결책을 중심으로 발표, 토론했다.

기조 발제에는 퀸즈 유니버시티 벨파스트 브로나 번 교수가 Zoom을 통해 ‘코로나19와 아동 불평등’을 주제로 연설했다. 브로나 번 교수는 지난 8개월 동안 137개국 8~17세 아동 26,25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의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고, 코로나19 상황에서 아동들이 주로 느낀 감정은 무엇이며, 이들의 삶이 어떻게 변화했는지에 대한 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청소년미래생태연구실 서정아 선임연구위원이 ‘코로나19와 국내 위기청소년’이라는 주제로 발표했으며, 국제월드비전 분쟁 취약국 정책 선임고문인 애슐리 러벳은 ‘코로나19와 해외 취약아동’을 주제로 코로나19가 분쟁피해아동 및 여아 등에 미친 영향을 중점적으로 발표했다.

인터뷰 영상에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가정 밖 청소년, 시리아 난민 아동, 보호자, 현장 구호 활동가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가정 밖 청소년 쉼터 장미희 소장은 “우선 수용 인원에 제한이 생기며 아이들이 갈 곳이 없어졌고, 쉼터에 들어와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으로 인해 다양한 자립 프로그램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내 가정 밖 청소년들의 상황 개선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현황 조사를 통해 보다 유연하고 선제적인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여성가족부 청소년 자립지원과 김은형 과장, 외교부 개발정책과 변현정 서기관, 숭실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유서구 교수,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OCC) 정책교육센터 신재은 센터장이 ‘단 한 명의 아동·청소년도 소외시키지 않는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유서구 교수는 “코로나19 대응이 경제 및 성인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가장 취약한 아이들의 위기 상황을 더욱 심화시키는 경향이 있다”며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 규모와 대상 범위 고려 시, 아동·청소년들의 실질적인 필요와 기대를 포용해야 한다”며 토론의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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