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끈 조이고 가입자의 초병 될 것”
총회연금가입자회 회장 정일세 목사가 지난달 2월 22일 대전신학대학교 글로리아홀에서 개최된 제17회 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됐다. 제13회기 부회장, 제15~16회기 총무를 역임하며 실무적으로 연금재단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사명감으로 섬겨오던 중 2021년 제17회기에 입후보하여 경선 없이 회장으로 피선된 정일세 목사는 “연금가입자회 회장으로 입후보하기까지 여러 주변 상황들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피선되어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고 있다”며 취임소감을 밝혔다. 정일세 목사는 “지난 2018년부터 문제가 제기된 민락동 부지 매매 건으로 연금가입자들의 분노가 컸었고 이에 가입자회 임원들이 총회에 호소하여 연금특감대책위원회가 조직되었고 외부 회계 법인을 통해 특별감사를 실시하였다”며 “그 결과 여러 하자를 발견하고 책임있는 당사자들을 고발하게 되었고 아직도 재판은 진행 중에 있다”며 연금가입자들의 불만 해소를 위한 사명감을 크게 느낀다고 했다. 연금가입자 회장으로서 가입자들의 불안과 안정된 노후를 위하여 대안이 있는지에 대해 “총회연금재단이 신뢰 받을 수 있도록 소통하고 건강한 총회연금재단이 되도록 견제와 감시를 제대로 할 것”과 “총회연금대책위원회가 조직된 이상 총회와 함께 신한투자금융의 부실 투자 건에 대하여 진상규명과 특별감사, 책임자 문책 그리고 가입자들을 불안하게 하는 일들이 항구적으로 불가능하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정 목사는 “총회 연금재단은 가입자들이 주인이기 때문에 우리의 연금은 우리가 지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과 “16,000여 명의 가입자 회원들의 평안을 위해 우리 연금 가입자회 임원들이 깨어 초병이 되어줄 것을 바라고, 지금부터 신발 끈을 조여 매고 이 신뢰를 회복하는 일들을 위해 함께하는 충성 된 일꾼으로 사명을 다해 주십사” 당부했다. 최근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동안 부실 투자에 관한 문제에 대하여는 “더 이상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로 진상규명은 필수적이며, 투자에 대한 감사와 병행하여 전수조사를 철저하게 할 것”이라며, “이런 과정을 거쳐 연금가입자들의 불안과 분노를 잠식 시키고, 안정적인 연금관리를 위해 신뢰 회복이 최우선 과제이므로 연금가입자 임원들과 연금재단과 상호 소통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현재 당면과제는 부실 투자과정에서의 손실은 일부 있을 수 있으나 투자과정에서 신한 투자금융의 잘못된 정보로 인해 발생한 문제에 기인한 손실금은 최대한 환수를 하도록 할 것이며, 투자과정 및 투자과정에서의 하자문제와 환수문제 등 사건별로 이원화하여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연금가입자회장으로서 부탁의 말씀은 “임기 중에 총회산하 노회와 교회들의 연금가입자회 총대들의 협력과 지지를 바라며, 신뢰받고 건강한 총회 연금재단이 되도록 소통을 통해 가입자들의 안정된 노후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 하겠다”며 협조를 부탁했다.
/구성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