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의길]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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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심령 깊은 곳에 담겨져 있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 안에 무엇을 담아야 하는가?
이 세대를 향하신 하나님은 침묵하고 계시는 것일까?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라” 하나님의 깊이와 넓이와 길이를 우리 인생으로서는 측량할 수도 없습니다. “고난이 내게 유익이라 십자가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노라” 바울의 영성이 우리에게 회복되어져야 할 때임이 분명합니다.
다시금 노아 시대 홍수와 구원의 방주가 떠오르고 바벨탑 사건이 절절히 와 닿으며 소돔과 고모라성의 심판이 이와 같은 때임을 직감합니다.

1808년 유명한 작곡가 하이든이 작곡한 오라토리오 천지창조가 연주되었습니다.
연주가 모두 끝난 후 사회자는 이 곡을 작곡한 하이든 선생이 이 자리에 참석해 있다고 소개하였습니다. 모든 청중들은 자리에서 일어나서 하이든에게 우뢰와 같은 박수를 보냈습니다.
그 때에 하이든은 하늘을 우러러보면서 “이 작품은 나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입니다” 하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고 영감의 근원은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주셨다고 말합니다. 우리 하나님은 지금 어떤 사람을 찾고 계실까?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을 그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도구는 “나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하나님이 쓰셔서 이와 같은 일을 하게 하셨다”고 고백하는 사람입니다. 영광이 하나님께 있습니다.

지금 이 때에 본질로 돌아가야 합니다. 근원으로 회귀해야 살 수 있습니다. 말씀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이제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되어져야 할 때입니다. 교회의 사명이 무엇인지 다시 귀를 기울일 때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우리는 존재되어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리와 성도의 자리가 바뀌어서는 전혀 안 되듯이 하나님의 영광을 교회공동체가 대신 취해서도 안 될 일입니다. 이제껏 듣지 못했던 그분의 음성, 주님의 음성을 들을 때입니다.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사도 바울의 외침이 들려옵니다.

와이어 로프는 높은 강도와 고 유연성의 장점을 가진 꼬아 만든 쇠밧줄입니다. 토목, 건축, 기계, 항만, 운송시스템, 액션영화, 엘리베이터, 케이블카에 사용되고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마모가 되기도 하고 늘어나며 부식이 되다가 마침내는 끊어지기도 합니다. 우리 주님의 사랑은 얼마나 강력한 사랑일까요? 환난이 와도 고난이 닥쳐도 곤고도 박해도 기근도 끊을 수 없는 사랑입니다.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그 무엇으로도 떼어낼 방법이 없는 끊을 수 없는 사랑, 우리 주님의 이 놀라운 사랑, 십자가의 사랑이 우리 생명을 구원하셨습니다. 부활의 영광으로 사망 권세를 깨뜨리시고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아나셨습니다. 십자가의 길을 걷는 자에게 고난 속에 임하시는 하나님의 영광의 빛이 찬란합니다.

김성기 목사
<여수영락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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