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비전성온교회, 기습적 강제 철거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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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선교에 적극 앞장서와

비전성온교회 철거전 모습

비전성온교회 철거후 모습

용천노회 비전성온교회(김인희 목사 시무·사진)가 지난 4월 29일 새벽에 기습적으로 강제철거를 당하며, 본교단과 한국교회에 기도와 협력을 요청했다.
비전성온교회를 시무하고 있는 김인희 목사는 본보와 전화 통화를 통해 “어려운 가운데 있지만 하나님께서 비전성온교회를 세우셨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이 있을 것”이라며,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새로운 처소 건축 문제와 물질적인 부분이 잘 해결될 수 있도록 본 교단에 속한 노회와 교회의 많은 기도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비전성온교회는 2006년 돼지 우릿간, 축사를 개조하여 리모델링해 개척했다. 강화도 갈멜산 기도원에서 개척을 위해 7가정이 모여 3개월여간 예배를 드리며 모아진 헌금 3백만원을 러시아 선교사에게 보낸 헌금이 주춧돌이 되어 러시아 아카페교회로 세워지는데 사용되어졌다. 이후 축사를 개조해 리모델링 등의 비용은 헌신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한 집사의 마음을 움직여 융자를 얻어 비용을 조달했다고 한다.
김인희 목사는 “교회가 위치했던 곳은 인천 검단신도시 택지개발지구 경계지역이었는데, 지난 4월 29일 새벽경에 아무런 통보도 없이 강제 철거를 시행했다”며, “저녁기도회를 드리기 위해 교회에 왔지만, 아무런 흔적도 없이 교회가 하루 아침에 사라져 허망한 생각밖에 없었다”고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비전성온교회는 “교회의 본질은 사명을 다하는 교회, 힘들고 어려운 시대를 사는 모든이들에게 소망을, 즐거움이 있고 웃음이 있는 이들에게 온전한 감사를”이라는 모토로 사명을 감당해 오고 있다.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교인이 대부분이지만 교인 헌금을 선교비, 구제비 등으로 사용해 왔으며, 선교 목적의 부업장 4곳을 열어 교인들의 자립활동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는 라오스에 마스크 7만 장, 필리핀에 4만 장을 비롯해 국내 이주민 사역지에도 마스크를 지원하고 있었다. 어려움에 처한 현 시점에도 마스크 1만 장을 선교지에 보내기 위해 계획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이전에는 태국 우돈타니에 라오스교회 선교센터 등 국내외 선교에 앞장서 왔다. 이외에도 우간다, 몽골, 남아공, 캄보디아, 남아프리카선교회, 탈북민공동체, 베트남 등 선교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현재 교회 상황에 대해서 김인희 목사는 “하나님의 계획하심은 놀라울 정도로 뛰어난 것 같다”며, “사실 16년 전에 교회를 세웠으면 좋겠다고 한 곳이 임대로 나오게 되어 그곳에 교회를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고 했다.
비전성온교회는 예배 처소(마전동)를 신축(60평)하기 위해 공사업자와 일꾼들이 잘 협력할 수 있도록 물질의 협력과 기도를 당부했다.
(문의 : 김인희 목사 010-4753-1236, 후원계좌 241098-55-000541 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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