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배경 아동 의료안전망 구축
사단법인 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 친구들(회장 김성수 성공회 대주교)은 지난 5월 4일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명지병원은 KB국민은행과 사회 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KB스타케어 이주배경 아동 건강성장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희망의 친구들과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이주배경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 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및 의료안전망 구축을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이주배경 아동은 경제적 어려움, 국적 및 체류자격으로 인한 건강보험 가입불가, 의료비 부담, 의사소통의 문제 등으로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해 건강이 악화되기도 한다. 또한 신체적 질병 이외의 심리적 문제와 장애를 가진 아동의 경우 사회서비스 배제와 차별로 더 취약한 상황에 놓이곤 한다.
희망의 친구들이 진행하는 ‘KB스타케어 이주배경 아동 건강성장 지원 사업’은 원스타 건강지원(입원수술비, 외래진료비, 약제비, 심리검사비, 상담치료비 등) 1인 최대 200만원, 투스타 성장지원(장애, 재활 관련진단검사비, 보조기기 구입 및 대여비 등) 1인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이주민 지원 상담소, 의료기관, 교육기관 등을 통해서 신청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희망의 친구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희망의 친구들 김미선 상임이사는 “희망의 친구들은 2011년부터 명지병원과 함께 이주다문화 아동 심리정서 지원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식을 통해 차별과 소외 없는 포용적 의료안전망을 제공하고, 아이들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을 증진하고 보호하는 일에 큰 힘이 되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