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처럼 거룩한 영향력 나타내는 삶 되길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 서리 김운용)는 지난 6월 4일 한경직기념예배당에서 2021년 1학기 종강감사예배를 드렸다.
종강감사예배는 이상조 목사(장신대 교수)의 인도로 계시와 찬양, 참회와 사죄, 선포와 헌신, 간구와 위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총장서리 김운용 목사가 ‘그 골짜기의 양치기를 만나보라’ 제하 말씀을 통해 “코로나와 경제적인 상황, 개인적인 문제 그리고 여러 앞날에 대한 불안감이 우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엘라골짜기에 있던 군인들 역시 그런 마음이였으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다윗은 그곳을 향하여 노래하고 춤추며 올라갔다”며 “주님이 구해주시리라는 거룩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주님이 나를 붙잡아 주시면 승리할 수 있다는 거룩한 확신, 하나님께서 나를 도와주실 것이라는 확신, 하나님이 내 편이라는 거룩한 확신으로 다윗처럼 물맷돌을 던질 줄 알아야 한다. 다윗처럼 하나님의 일꾼이라는 정체성에서 나오는 거룩한 영향력을 나타내는 삶을 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장신대와 장신공동체 구성원들을 위해 △신임총장과 이사장을 위해 △한국교회의 회복과 갱신을 위해 △우리나라와 고통받는 이웃을 위해 라는 제목으로 간구의 기도를 드린 후 김운용 목사가 강복 선언했다.
한편, 종강감사예배 시에 제28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리종빈 목사와 제22대 총장으로 선임 된 김운용 목사를 소개했다.
장경덕 전 이사장은 “그동안 우리 장신공동체는 여러 가지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냈다. 아픔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120년 동안 이곳에서 인도하신 우리 장로회신학대학교를 앞으로 이끌어 감에 있어서 또 다른 계획을 보여주실 줄로 믿는다. 함께해서 더 힘차게 전진해 나가길 바란다”며 신임 이사장과 총장을 소개했다.
리종빈 이사장은 “많이 부족한 제가 어려운 시기에 큰 일을 감당하게 됐다”며 “우리의 마음과 뜻을 하나님께 맞추어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정직하게 드러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한발 한발 내딛어 갈 때에 여러분들의 뜨거운 기도와 적극적인 응원의 마음이, 지나가는 아픔을 모두 치유하고, 부끄럽지 않은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도록 하나님 앞에 정직한 모습으로 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운용 총장서리는 “총장 직무대행을 맡아 지난 2학기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학생들이 학교의 입장을 이해하고, 교수님들과 소통하며 협조하고, 장신공동체의 성숙한 공동체 의식과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 덕분에 평안하게 2학기를 마쳤다고 생각한다. 학생과 교수, 동문, 이사회 등 장신공동체가 하나님께서 120년 전통의 장신대에게 맡기신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해 헌신하겠다”며 기도와 조언으로 도와주심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석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