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 내 길의 한 줄기 빛 이만영 장로 (44)

Google+ LinkedIn Katalk +

주식회사 광일의 전성기(13)

소년기에서 청년기로
발전하는 광일

창립 17주년 기념사에서 이만영은 주식회사 광일이 장차 사회와 국가를 위해 더 크게 봉사하고 공헌하게 될 것을 기대하였다. 물론 사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생활도 향상될 것을 전제로 하고 있었다. 산업의 예술품으로서의 주식회사 광일의 목표는 최고 경영자로부터 사원 개개인에 이르기까지 가족 같은 마음으로 함께 노력하는 결과로 주어지는 것이며 그것은 반드시 사회와 국가에 큰 공헌을 하는 단계로 승화하는 것이었다. 이만영 주식회사 광일의 이러한 점을 상세하게 정리하여 전 사원이 알 수 있도록 한 해 동안의 중요 사업 실적을 보고하였다.

86년 중요사업 실적 보고
1.사원 100여 명에게 지급한 급여와 상여금 400% 약 5억 5천만 원
2.국가납부 세금 약 3억 원
3.사원 퇴직 적립금 대한교육보험 약 1억 1천만 원
4.희영장학금 지급액 대학생, 고등학생, 중학생 연인원 192명 약 2천만 원

이 보고에서 중요한 것은 한 해 동안 얼마나 많은 수익을 창출해 냈느냐 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와 사회, 그리고 사원들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수익을 배분하였느냐에 있었다. 국가에 납부하는 세금이 올바르게 집행되어 국가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사원들에게 지급한 상여금 내역도 강조되고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원들을 위한 퇴직금을 적립하는 상황이나 사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지급되는 희영장학금 지출 내역이 구체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용산 본사와 아산 공장

주식회사 광일의 체제는 1980년대 중반을 거치면서 보다 견고하게 구축되었다. 서울 본사와 아산공장을 중심으로 회사의 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부산사무소를 각각 마련하여 세계 진출의 교두보로 삼았다. 그리고 이러한 체제는 지금까지 변함없이 주식회사 광일을 구성하는 뼈대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같이 주식회사 광일을 형성하는 지점은 각각 서울, 아산, 부산으로 한반도를 관통하고 있다.

본사, 공장, 사무소가 각각 서울과 아산, 그리고 부산에 설치되는 과정에 대해 이만영 회장은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특히 용산에 본사를 두게 된 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였다.

“용산 본사는 우리 교단하고도 관계가 있어요. 총회 복지재단에서 이 건물을 재단 소유로 가지고 있었어요. 그런데 우리 재단에 돈이 없어서 이 건물을 팔려고 했지요. 그게 안 팔려서 총무가 저에게 이 건물을 인수하라고 건의를 했어요. 결국에는 우리 재단을 위해서 인수했지요. 원래 이 건물이 일제 때 한강 철교를 건설한 회사의 사옥이었어요. 일본회사였어요. 일본으로 가면서 적산으로 한 것을 총회 복지재단에서 인수했지요. 본사는 용산에 있고, 공장은 온양에 있고, 부산사무소도 있어서 거기에서도 제품을 판매했지요. 그것도 오래 되었어요. 본사를 옮기기 훨씬 전에 사무소를 설치했어요.”

정봉덕 장로<염천교회 원로>

공유하기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