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10월 20일 멕시코시티 올림픽 스타디움을 꼴찌로 들어서는 마라톤 선수가 있었습니다. 그는 탄자니아 대표 마라토너 아크와리였습니다. 그는 마라톤 경기 중 넘어져 무릎이 깨지는 부상을 입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26마일 385야드를 걷고 뛰어 스타디움에 들어섰습니다. 피투성이로 들어서는 그를 관중들은 환호와 기립박수로 격려했습니다. 기자가 물었습니다. “어차피 입상도 못할 상황인데 왜 기권하지 않았는가?” 그의 대답은 간단했습니다. “가장 불명예스러운 것은 중간에 포기하는 것입니다. 포기는 나 자신에게는 물론 나를 7천 마일이나 되는 이곳까지 보내준 조국에도 불명예가 됩니다.” 우리는 곧 도쿄에서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온갖 상황이 전개될 것입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맙시다. 주저앉지 맙시다. 계속 전진합시다. 푯대이신 주님을 바라보며!
박종순 목사
•충신교회원로
•증경총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