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교육 통해 양질의 혜택 부여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미경)은 지난 6월 14일부터 25일까지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탄자니아 6개 주의 8개 중·고등학교 시각장애교사를 대상으로 ‘점자정보단말기 기증식’ 및 ‘정보화교육’을 실시했다.
‘점자정보단말기 기증식’은 지난 6월 14일 온라인 화상 플랫폼 줌을 통해 진행됐으며, 탄자니아 시각장애인협회 모시지회 Rumisha Masam 사무총장과 Samuel Yessaya Bendera 조시중학교장,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최동익 상임이사 등이 비대면으로 만나 인사의 말을 전하고 현지에서 교육 훈련생들에게 총 8대의 점자정보단말기를 전달했다.
‘정보화교육’은 10일간 20회차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세 차례는 사전교육으로 진행됐다. 사전교육 강사는 지난해 정보화교육에 참여했던 시각장애교사로 교육 훈련생들에게 윈도우 기초, 점자정보단말기 활용, MS오피스 등을 설명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준비한 교육은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특별히 한국 최초 시각장애인 역사 교사이자 효명장학생 출신인 류창동(서연중학교 교사) 씨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평생교육팀 팀원 류재훈, 이창현 씨가 강사로 나서 시각장애인 당사자로서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인터넷 활용, 스크린리더, 오피스 프로그램 등의 정보화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한국과 탄자니아의 교육현장에 대해 서로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탄자니아 시각장애인협회 모시지회 Rumisha Masam 사무총장은 “현지 교사들의 업무 역량이 더 향상될 것이라 기대하며 한국의 지원에 감사하다”며 “교육을 통해 학생들도 양질의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