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애국 국가주의로 영적전쟁 승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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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대선예비후보가 가족행사에서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른다는 소식에 여당 대선후보는 ‘국가주의’ 냄새가 난다며 비난했다. 애국 국가주의가 비난의 대상인가? 태극기와 애국가는 대한민국의 상징인데, 이것들을 부정하는 것이 진보인가? 미군 병영내 영화관에서 영화 상영 전 화면에 국기와 함께 국가가 울려 퍼지면 모두 일어서서 국가 연주가 끝날 때까지 경건하게 서 있었던 적이 있었다. 우리도 그랬었다. 이런 국가주의 때문에 나라가 망했나? 세계가 부러워하는 발전된 나라가 되었다.
하나님을 배반한 죄로 2천여 년 동안 국가 없이 세계 유랑민으로, 무참한 학살을 당하며 살다가 가나안 땅에 국가를 세웠는데, 아직도 주변국들의 끊임없는 위협 속에서 살고 있는 유대인들에게 국가주의를 버리라고 해도 되나? 핵폭탄을 맞아 두 개 도시가 한순간에 폐허가 되는 참담한 민족적 굴욕을 겪은 영악한 일본인들이 76년이 지나도 아직도 ‘反美’ 한마디 없이 오직 국태민안(國泰民安)을 위해서 미국과 동맹을 유지하고 있다. 이것이 애국 국가주의이다. 국가(Hardware)는 국가주의(OS)가 작동하는 동안 생존한다.
애국 국가주의의 철학적, 정치적, 문화적 가치관의 핵심은 3가지이다.

첫째, 자유민주주의이다. ‘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민주주의’가 ‘자유민주주의’는 아니다. 공산주의국가도 스스로는 민주주의라고 한다. 둘째, 인권이다. 인권의 의미에는 개인의 자유, 권리, 평등, 공정의 가치가 내포되어 있다. 인간의 가장 기초적, 기본적인 자유⋅권리를 말살한 북한이 지상천국인가? 셋째, 정직과 도덕성이다. 천안함 침몰로 46명의 장병들이 전사했는데, 아직도 북한 소행이라고 말 못하고 있는데, 군인이 적과 전투하다가 죽은 것이 전사가 아닌 순직이고, 시위한 자는 국가유공자인가? 이것이 정의고 공정인가? 오즉하면 천안함 전사 군인 어머니가 대통령을 붙잡고 북한의 소행이 맞냐고 대답해 달라고 호소했겠나.
북한 식량문제 해결을 돕기 위해 북한을 드나든 어느 원로 목사가 호텔 서점에서 구입한 책 <김일성 그이는 하나님>을 읽고 기절초풍했다고 했다. “전능하사 당과 인민을 령도 하시는 김일성 주석을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김정일 동지를 내가 믿사오니 이는 공산당으로 잉태하사 미제국주의자들에게 박해를 받으시고 저리로서 인민을 해방하러 오시리라. 아멘!” 지금 남북한 대립은 민주주의와 공산주의의 대결이 아니라 문명국가와 야만국가 간의 ‘영적대결’이다. “국가 보안법을 없애면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이라는 목사들이 한국의 밥을 먹으면서 거짓 “할렐루야”를 외치게 방치할 것인가?

1950-60년대 냉전시대를 거치면서 新좌파학자들 안토니오그람시(Antonio Gramsci),기외르기루카치(Gyorgy Lukacs), 헤르베르트 마르쿠제(Herbert Marcuse)들이 문화 마르크시즘(Cultural Marxism)의 ‘문화혁명’ 이론을 꾸준히 발전시켜 왔는데, 이들 新좌파의 혁명 방법은, 총에 의한 혁명, 정치적 혁명이 아니라 문화적, 사회적 혁명이다. 그래서 교육계, 문화계, 약자보호(성소수자, 이슬람), 언론/방송의 좌파화를 달성하여 기존 서구문명의 토대인 기독교적 문화, 도덕률 등 모든 기존의 가치를 파괴하는 것이다. 기독교 파괴가 新좌파의 혁명 목표이다. 지금 이들 新좌파들의 혁명은 성공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유럽은, 백인 인구 증가율 보다 무슬림 인구 증가율이 2배 이상으로, 영국 무슬림 인구는 490만 명(2021)인데, 2051년에는 2,600만 명으로 예상한다. 프랑스의 무슬림 인구 유입은 연간 40만 명으로 이미 1천만 명이 넘었는데, 반면 비무슬림(엘리트 전문직) 2-3만 명이 출국하고 있다. 한국은 이미 서울시의 교육감, 구청장들, 경기도의 지방 자치단체장들, 지방의회 의원들 주력이, 수천 개의 시민단체들이 좌파들로 채워졌다. 중국공산당은 지금 미국, 호주를 문화혁명으로 조용히 공략하고 있다. 중공의 한국 공산화는 이미 완료했고, 2022년 대선에 한 역할을 노리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엔 보수/진보 다 없다. 대신 대한민국 지키자는 애국 세력과 反대한민국 세력과의 대결이 계속되고 있다. 이제 한국은 애국국가주의로 온 국민이 각성하여 나라를 바로 세워야할 때다. 친중공, 종북, 반미는 反애국주의 길이다. 국민이 깨어나야 한다. 新애국국가주의(Neo Statism)로 신좌파(Neo Marxism)를 격멸해야 한다. 미군 철수로 촉발된 아프가니스탄 카블공항의 아비규환은 1975년 사이공 공산군 점령 사태의 연상으로, 남의 일이 아닌 모골이 송연함을 느끼는데, 아직 대한민국 국민, 교회들은 조용하기만 하다.
지금 전 세계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수 십만 명이 죽는 사태가 계속되고, 지진, 태풍, 폭우로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다. 하늘이 노한 것이다. 영적으로 회개치 않으면 하늘이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는(창 6:6) 일이 다시 일어나 새로운 ‘소돔과 고모라+노아의 홍수’ 사태를 피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내가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버리되 사람으로부터 가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들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창6:7) 국가적 위기에 교회들의 책임이 중차대해졌다.

김성조 예비역 준장
<군사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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