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 18회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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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하고 놀라운 사람 게일, 조선 사람이 되어 함께 울고 웃고”

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이사장 정영록 장로)은 9월 3일부터 12월 30일까지 ‘기이하고 놀라운 사람 게일(奇一)-조선 사람이 되어 함께 울고 웃고’를 주제로 제18회 기획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이 2020년에 준비했던 신학문과 교육 선교, 그리고 교육입국의 역사의 기획전에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선교사 게일의 특별한 자료인 저작유물을 추가, 확장해 이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천로역정(1895), 예수행적기념시(1910), 연경좌담(1923), 게일역 신구약전서(1925) 등의 게일 관련 30여 점의 주요 유물자료가 소개될 예정이며, 게일의 천로역정 삽화전이 함께 구성된다.

게일(奇一)은 목회자, 기독교 교육자이며 한글에 대한 탁월한 연구자로 신학문의 교육과 한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품었으며, 한국선교역사뿐만 아니라 한국학 분야에서도 선구자적 역할을 한 인물이다. 조선에서 신학문을 교육함에 있어서 조선의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한 정체성 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역설했으며, 최초의 한영사전인 ‘한영자전(1897)’을 편찬했을 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한국의 문학을 서양 세계에 소개하는 작업을 병행했다.

관계자는 “게일의 사상과 관점 및 그의 저작과 성과들을 박물관 소장 자료를 중심으로 살펴볼 수 있으며, 게일의 성장기에서 은퇴 이후 노년기까지 그의 일생에 대해 살펴보고, 그가 한글의 가치를 발견하고 전하기 위해 노력했던 여러 활동 및 저작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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