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이야기] 인도의 제2 선다 싱 빵가지와 유 목사

Google+ LinkedIn Katalk +

빵가지는 인도의 북부 히말라야 산 밑에 있는 찬드갈의 부잣집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인도에서 유명한 싸움꾼으로 이리저리 피하다가 한국에 은신하기 위해 왔는데 결국은 하나님께서 한국에 보내어 오게 된 셈이다. 그는 한국에서 일반 외국인처럼 근로자로 공장에서 일을 하면서 그럭저럭 한국 생활에 적응해 갔다. 그러나 그는 역시 인도에서와 마찬가지로 옛날 버릇을 고치지 못하고 동료들과 싸움을 자주 하여 싸움꾼으로 널리 알려지며 문제의 인물로 경찰서에 자주 들락날락하였다.
유 목사가 어느 날 포천경찰서에 수감되어 있는 인도의 근로자를 면회하러 가던 중에 길에서 빵가지를 만나게 되었는데 이때 빵가지는 자기가 스스로 포천경찰서에 여러 번 다녀왔다고 하면서 웃으면서 말을 하였다. 빵가지는 소위 인도 조폭의 대장으로 이미 유 목사의 소문을 듣고 주변을 돌며 유 목사의 깊은 신앙의 체험을 체득하였으며 깊이 존경을 해 왔던 차에 유 목사와 빵가지가 서로 만난 것은 하나님의 뜻이다. 그 후 유 목사는 빵가지가 장신대 신학과에 입학했다는 소식을 들었고 자기 아들이 대학에 입학한 것보다 더 감격스럽고 행복했다는 것이다. 빵가지는 유 목사의 영적 아들이나 마찬가지로 신앙적으로 큰 영향을 받았다.

2005년 3월. 유 목사는 빵가지와 함께 그의 고향인 인도 펀잡 지방과 히말라야를 여행하였는데 1주일을 빵가지의 고향 집에 머물며 그의 부모와 가족을 만나 함께 지낸 바 있다. 그래서 그가 어떤 가정환경에서 어떻게 자라며 성장하게 되었는지를 생생하게 목격하였다. 그는 절대로 건방지거나 교만하지 않았으며, 힘이 세다고 자랑하지도 않았다. 빵가지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어내는 특별한 은사를 받은 사람이며 그가 힘들고 지쳤을 때 유 목사를 방문하여 기도를 요청하여 많은 힘을 얻었다. 그는 건국대학교 어학당에서 한국어를 베우고 장신대에 입학하여 졸업 후에 다시 인도의 선다 싱과 같은 위대한 선교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하였다. 이를 위하여 한국교회의 많은 기도와 후원을 부탁한다고 하였다.

김광식 목사<인천제삼교회 원로목사>

공유하기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