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치유전문대학원으로 발전시킬 것”
신임총장 김의식 목사는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졸업 후 장로회신학대학원과 대학원 목회상담 전공을 하는 동안 노량진교회 림인식 원로목사에게 6년간(교육전도사, 심방전도사, 교육목사)의 목회훈련을 받고 미국 유학을 떠나 프린스턴신학대학원(목회상담, 신학석사)과 시카고신학대학원(가족치료, 철학박사)을 거치면서 시카고한인연합장로교회를 시카고의 최대 교회 중의 하나로 부흥시켰다. 1997년 귀국하여 호남신학대학교 교수(3년)와 치유하는교회 목회(22년) 사역 중에도 지난 25년 동안 정태기 명예총장과 함께 치유상담대학원대학교를 오늘에 이르기까지 성장시켜 온 공로를 인정받아 치유상담대학원대학교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3대 총장으로 추대되어 지난 8월 25일 치유하는교회에서 취임감사 예배를 드렸다.
취임 배경에 대해 김의식 목사는“3년 전에 정태기 명예총장님으로부터 차기 총장 제의가 들어왔을 때 치유목회를 통한 총회에서의 마지막 봉사가 남아 있어 정중하게 거절하였으나 명예총장님의 연세가 금년 83세로 더 이상 회피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다시 한번 간곡한 부탁으로 더 이상 거절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의식 목사는 “하나님 아버지께 먼저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저를 낳아주시고 하늘나라에 가셔서도 기도하고 계실 아버지 김성열 장로(전남노회 전 노회장, 영산포중
앙교회 원로장로)와 어머니 마인순권사(영산포중앙교회 은퇴권사)의 신앙과 모범의 기도를 잊을 수가 없다. 또한 저를 오늘의 목사로 길러주신 저의 신앙과 목회의 아버지이신 증경총회장 림인식 원로목사님(평촌교회)과 목회상담학을 가르쳐 주시고 오늘까지의 신학과 진로의 멘토링을 해 주신 오성춘 명예교수님(장신대), 정장복 명예총장님(한일장신대), 황승룡 명예총장님(호신대)의 사랑도 잊을 수가 없다. 저를 치유상담대학원대학교로 불러 주시고 오늘의 영광스러운 총장의 자리에까지 오르게 해주신 정태기 명예총장님의 은혜도 잊을 길이 없다. 이 모든 과정에 이를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뒷바라지를 해 주신 치유하는교회 황진웅 선임장로님을 비롯한 온 교우들의 사랑은 제가 평생 다 갚아야 할 은혜이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학교운영 계획에 대해서는 “정태기 명예총장의 ‘나를 살리고 가정을 살리고 교회를 살리고 민족을 살린다’는 교육이념에 더하여 한국교회 뿐만 아니라 이민교회, 세계선
교지에 이르기까지 치유상담과 영성수련이 너무도 절실하므로 열방까지 살리는 글로벌 치유상담대학원으로 발전시켜 나아가길 원한다.
사람들의 마음이 점점 더 강퍅해지고 완악해지고 있는 시대에 성경적이고 복음적이며 성령충만한 상담 치유의 이론과 실제의 정립과 적용이 절실하다. 학생 모집, 교수 충원과 더불어 새 캠퍼스 확충에 이르기까지 앞으로 감당해야 할 일들이 너무도 많이 있다. 이를 위해서 전국장로회연합회 이승철 회장님을 비롯한 전국의 장로님들과 섬기시는 교회의 간절한 기도와 후원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비전을 제시했다.
치유상담대학원대학교는 1997년 정태기 명예총장이 크리스찬치유상담연구원으로부터 시작하여 일반과정, 전문과정, 인턴과정을 만들고 2014년 교육부에서 석사과
정 인가를 받았으며, 내년부터는 상담치유 분야의 미국 최고의 신학대학원인 클레어몬트신학대학원과 상담학박사 공동학위과정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처럼 치유상담대
학원대학교는 12명의 전임교수, 5명의 초빙교수와 더불어 1,000여명의 학생들이 배우고 있는 국내·외 최대 규모일 뿐만 아니라 이론과 실제를 겸한 최고 수준의 상담교
육을 하는 상담전문대학원이다.
/구성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