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교회서 양육 된 청년 한국교회로 파송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군종교구장·이사장 김삼환 목사, 이하 MEAK)는 지난 9월 24일 교계 기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ZOOM) 화상회의로 ‘군선교 비전 2030 실천운동’ 비전선포식과 관련하여 교계언론 간담회를 가졌다.
‘군선교 비전 2030 실천운동’은 전도, 세례, 양육, 파송이라는 기본 틀은 유지하되 지속적으로 변화해 가는 선교환경과 시대적 상황에 맞춰 전략적으로 군교회에서 장병들을 양육하여 한국교회로 파송한다는 계획이다.
MEAK 사무총장 이정우 목사는 “비전 2030을 통해 많은 청년들에게 세례를 주고 복음을 전할 수 있었지만, 군에서 세례받은 청년들을 한국교회에 잘 안착시키는 것은 부족함이 있었다”라며, “비전 2030은 현장에 있는 군목과 군선교사와 군교회 등이 주체가 되고 민간교회와 MEAK, 유관기관들이 후원하고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군교회에서는 세례를 받은 장병들을 양육하여 한국교회에 파송한다는 계획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전 2030 실천운동은 ‘한 영혼을 그리스도께로, 백만 장병을 한국교회로’라는 목표를 가지고 한국군종목사단과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가 새로운 비전으로 군선교 활동을 전개하여, 매년 육·해·공군·해병대 신규 세례자 6만 명과 기 세례자 4만명을 군인교회에서 양육해 10년간 100만 명의 청년들을 한국교회로 파송한다는 계획이다.
MEAK는 “군인교회는 세례받은 장병들을 양육관리하며, 다시금 한국교회로 파송한다”며, “기존 출석 교회가 있는 장병들은 출석교회로 재파송하고, 기존 출석교회가 없고 군인교회에서 세례받은 용사들은 지역별 거점교회로 파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거점교회는 청년 공동체가 있고, 청년 전담사역자가 있는 지역교회로 실제적으로 군선교 비전 2030 실천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강한 의지가 있고, 청년사역에 집중하는 교회를 선정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MEAK는 “거점교회 선정을 위해서 현장을 중심으로 심의위원회를 구성하여 편중됨 없이 연합사업에 맞게 세례받고 양육된 청년들을 잘 정착시킬 수 있는 거점교회를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군종목사단과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는 오는 10월 7일 국군중앙교회에서 ‘군선교 비전 2030 실천운동’ 비전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박충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