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장애인 어린이들과 동일한 교육 받을 수 있을 것”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와 SK증권(대표 김신)은 지난 10월 15일 흰지팡이의 날을 맞아 전국 맹학교에 재학 중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및 나눔교육을 실시하고 시각장애 초등학생을 위한 생명나눔 교재를 배포했다.
SK증권의 후원으로 탄생한 점자 교재와 오디오북은 이제까지 점자 및 음성 교재가 부재해 생명존중 및 나눔 교육을 받지 못했던 전국 236명의 시각장애 초등학생들에게 제약 없이 해당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전국 13곳 맹학교 300여 명의 학생과 담당교사 및 39곳의 점자도서관에 배포되었다.
베테랑 성우인 배한성 씨, 그리고 김보민 씨의 목소리 기부 및 SK증권 구성원 52명이 봉사자로 나서 교육 교재 제작에 힘을 보탰으며, 서울맹학교 신지은 교사와 광주세광학교 이지현 교사의 검수를 통해 완성된 이번 생명존중 및 나눔교육 교재는 시각장애를 가진 어린이들도 비장애인 어린이들과 동일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교육 교재에는 심장이식의 과정을 심장의 여행으로 표현한 그림책과 실제 장기를 기증하고, 이식받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으며, 우리 몸속에 있는 장기의 위치와 역할 등과 같은 과학적 정보와 함께 소중한 자신의 건강을 잘 지키기 위한 생활습관 등이 담겨있다. 또한 시각장애 어린이들이 살아가면서 실천할 수 있는 나눔 활동의 종류를 배우고, 기부를 위한 준비의 한 방법으로 SK증권 구성원이 제작에 참여한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금융이야기도 첨부되어 있다. 교재의 마지막에는 자신과 자신을 사랑하고 아껴주는 사람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는 활동이 담겨있어 학생들이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게 만든다.